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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5구간 지리산권 산행>매요마을~유치삼거리~사치재~매봉~봉화산~광대치~월경산~중치(중재)~지지리(23km. 10시간)산행(여행)이야기 2023. 7. 12. 09:00반응형
매요마을에서 시작하여 백두대간 5구간 지리산권 산행을 시작을 합니다.
간간이 빗방울은 떨이지지 만 많은 비는 오지 않기를 바라며 출발합니다.
코스는 매요마을~사치재~아막성~복성이재~매봉~봉화산~무명봉~광대치~월경산~중치~지지리 까지 23km에 10시간 계획으로 산행을 합니다. 산행 후 시간은 8시간 30분 소요되었습니다.
매요마을회관 앞에서 오늘 일정을 확인하고 출발을 합니다. 남원시 운봉읍 매요리는 지세가 말의 형국을 닮았다 하여 "말마"자와 "허리요"자를 합하여 매요리라고 칭하게 되었다.
매요마을에서 사치재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매요마을에서 숲길 등로로 오다 보면 유정이 나오게 되는데 아스팔트 길이건 숲길이건 이곳에서 만나게 됩니다.
아스팔트 길에서 숲길을 향해보면 복성이재 표지목이 보이고 이곳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이 됩니다.
해발 500m에 유치삼거리에서 사치재 방향으로 향합니다.
복성이재와 고남산을 알리는 포지목이 백두대간 인증장소입니다.
사치재는 생태통로로 야생 동, 식물의 이동을 돕기 위하여 설치된 생태통로입니다.
사치재 또 다른 인증장소인 복성이재와 유치삼거리 표지목입니다.
사치재까지는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 산길이지만 가야 할 길을 생각해 천천히 산행을 합니다.
오르락내리락하며 힘들면 잠깐 쉬고 다시 오릅니다.
동물 머리를 닮은듯하여 기록해 봅니다.
이런 걸 곰탕이라고 하지요
편안한 숲길 능선도 룰루랄라 걸어봅니다.
대간길은 쓰러진 나무도 넘어야 하는 재미도 있고~
유혹을 한다는 꽃도 보면서 걸어봅니다.
때로는 작은 나무와 숲이 우거진 등로도 걸어가야 합니다.
아막성 성터를 오르다 지나온 산들을 뒤돌아보기도 하고~
아막성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전쟁터 유적지인 아막성터입니다.
아막산성이 남아 있는데 아래로는 많은 돌들이 너덜지대를 이루고 있는데 너덜지대 옆으로 산행합니다.
아막성 성터에서 200m 이동하면 시리봉(2km)과 복성이재(1.2km) 갈림길에서 복성이재로 향합니다.
봉화산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복성이재까지는 스틱 없이 산행을 하고 이제부터는 힘 안배를 위해 스틱을 펴봅니다.
복성이재 유래는 임진왜란 당시 군량미를 담당하던 변도탄이라는 관원이 천기를 읽고 큰 변란을 예측하여 이에 대비할 것을 조정에 상소를 올렸다가 되레 평화로운 기운을 어지럽게 한다 하여 삭탈관직되었으나 혼자서 북두칠성중 복성 별빛이 멈춘 이곳에 움막을 짓고 전란에 대비 곡식을 저장하였다가 전란 중에 군량미로 활용함으로써 대승을 거두었다 하여 이곳을 복성이재라고 불리게 되었다 한다.
오늘 산행 거리가 23km인데 매요리 마을에서 복성이재 까지가 10km이고 복성이제에서 지지리까지 가야 할 거리가 13km이므로 복성이재에서 간식과 간단하게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을 합니다.
복성이재는 남원시 야영면과 장수군 변암면을 연결하는 751번 지방도로가 통과해서 이곳까지 차로 오를 수 있고 이 도로를 경계로 산줄기는 시리봉과 봉화산을 이어주고, 물줄기는 낙동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이다.
복성이재 복성이재에서 매봉 오르는 등로는 오르락내리락 가파르고 철쭉 군락지답게 철쭉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져 있고 철조망 너머에는 축사가 있어서 냄새를 맡으며 올라가야 하는 등로입니다.
오늘도 간간이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으로 비는 오지 않아서 좋았고 하지만 전망은 쉽게 보여주질 않았다.
매봉이 품은 파노라마입니다.
가야 할 봉화산 방향으로 팔각정이 보이는데 오늘 점심은 이곳에서 하려 합니다.
봉화산 철쭉단지라 그런지 좌우로 철쭉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봉수왕국전북가야 1.500년 전 전북 동부지역을 기반으로 번성했던 가야계 왕국 지배층의 고총, 철기를 생산했던 제철유적, 봉수유적 등을 묶어 전북가야라 칭하고 영호남 사람들이 오갔던 화합의 장인 이곳 백두대간 치재에 2017년 11월 25일에 전북가야 기념비를 건립한다는 내용이 뒷면에 적혀있습니다.
등로에는 활짝 웃는 목장승이 있는데 할머니와 할아버지라고 하는데 팔각정에서 10여분 정도 오르면 볼 수가 있습니다.
산속에 기를 모아줄 수 있는 장엄한 삼손 닮은 듯 우뚝 서있고~
오르락내리락하는 대간길이지만 가끔 평지처럼 보이는 길도 나옵니다.
봉화산 정상을 다 오른 듯 하지만 더 올라가야 합니다.
이런 돌계단에서 위를 바라보니 하늘과 빛이 보입니다. 그러면 봉화산 정상이 코앞에 있는 겁니다.
풀숲을 헤치고 오르니 드디어 봉화산 정상이 보입니다.
봉화산( 920m ) 정상 백두대간 인증 장소입니다.
봉화산 정상(920m) 5월에는 서쪽 능선에는 철쭉군락지가 형성이 되고 가을엔 억새 평원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봉화산 백두대간 남부구간 지리산과 덕유산 구간의 중간지점인 봉화산 정상입니다.
전북 남원시 장수군 변암면과 경남 함양군 아영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지리산과 덕유산으로 이르는 백두대간 남부 구간의 중간 지점이고 남쪽으로는 매봉, 모산으로는 북쪽으로 월경산과 백암산 연봉으로 이어집니다.
옛날 봉화가 피어올랐던 봉화산은 동북쪽 1km 지점 무명봉에 있는 '봉화산봉수대'라는 팻말이 그 흔적을 말해주고 있으며 옛날에는 장안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걸어온 능선을 되돌아보니 나도 해내는구나 하고 자랑스럽다.
봉화산에서 광대치까지는 3.9km를 알려줍니다. 여기서부터 광대치까지는 3.2km 능선을 가야 합니다.
봉화산에서 700m 내려와서 임도길에 서서 바라보면 지리산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보이는데 오늘은 흰구름에 가려져 보이질 않네요. 이 장소가 지리산 주능선 조망이 가능한데 아쉽습니다.
표지목이 같은 장소 두 곳에 설치되어 있는데 옛 표지목은 광대치를 3.7km를 알려주지만 나무 계단을 향해 오릅니다.
연비지맥분기점 땀을 많이 흘려 등산복은 빗물에 젖은 듯이 축축하고 배낭도 비에 젖은 숲을 통과하다 보니 배낭도 젖어 더욱 무거워졌고 발걸음도 무거워지기 시작하니 그래도 가야 할 길 힘을 내라고 힘찬 능선을 바라보고 다시 힘을 내봅니다.
지나치기가 쉬운 해발 870m 무명봉입니다.
백두대간길은 풀숲을 헤치고 나아가야 하는 구간이 있어서 꼭! 긴팔과 긴바지를 입고 등산을 해야 합니다.
힘들고 무료해질 때 원숭이 코를 닮은 바위를 발견합니다.
봉화산에서 광대치 까지 거리는 4.3km입니다.
중치에서 봉화산까지 거리는 7.8km입니다.
해발 820m에 위치한 광대치 표지목이 백두대간 구간 인증장소입니다.
광대치 표지목에서 산을 조금만 오르면 또 다른 광대치 백두대간 인증장소입니다. 광대치 인증 표지목은 두 곳입니다.
월경산 표지목 뒤편으로 200m 오르시면 월경산 정상입니다.
중치로 향하려면 왕복해서 다녀옵니다.
중치에 다다르려고 침엽수 숲길을 가슴을 확~펴고 걸어갑니다.
복성이재에서 지지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해발 650m에 위치한 중치 (중재) 표지목이 백두대간 인증장소입니다.
계곡을 따라 하산하다 보면 마지막 부분에 길이 없어 보이지만 헤치고 나가면 사유지로 통해서 지지리 계곡이 나옵니다.
수량도 많고 깨끗한 지지리 계곡에 발을 담가보니 얼음물 같이 차가워서 아! 차가워하고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23km 대간을 걸을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면서 출발을 했지만 가능했다. 중도에서 힘들고 목말라도 포기하지 않고 앞을 향해 전진하다 보니 10시간 산행계획을 8시간 30분에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냈구나 하는 보람을 느끼는 하루가 되었다.
~감사합니다.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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