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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태안 솔향기길 1코스(서해랑길 72코스,태안72코스)트레킹하기.
    서해랑길 2024. 3. 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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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2월 7일 허베이 스피릿 호와 중공업 바지선이 충돌하면서 원유가 태안 인근 해역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이러한 비보가 보도되자 전극에서 120여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여들었고, 원유가 뒤덮였던 바위, 자갈, 모래를 하나 하나 정성으로 닦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태안의 해역은 다시 자연의 색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솔향기길은 이때 이용하던 오솔길을 연결된 곳으로 120여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보은의 길입니다. 이름 모를 예쁜 식물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가득 품은 마음의 쉼터를 만날 수 있는 충남 태안 솔향기길 1코스입니다. 

    솔향기길 1코스(서해랑길 72코스, 태안 72코스)를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서 시작하여 해변에 있는 용난굴을 보고 여섬을 거치고 삼 형제바위를 거쳐 만대항에 도착하여 만대항운영수산센터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봅니다.

    오늘 코스는 꾸지나무골해수욕장(09:15)~도루매기(09:27)~큰 어리골(09:38)~와랑창(09:54)~차돌박이(10:10)~해와송(10:21)~용난굴(휴식 10분포함,10:27)~꾀깔섬. 증막골해변(10:56)~지레너머(11:03)~돌앙뗑이(11:08)~여섬(휴식 5분포함,왕복 11:14~11:33))~가마봉전망대(휴식5분,11:48)~수룽구지(11:54) 노루금(12:00)~근욱골해변(12:09)~샘너머(12:14)~회목쟁이(12:18)~당봉전망대(12:26)~쇠막금(12:37)~붉은앙뎅이(12:42)~입성끝전망대(12:48)~큰수매수둥(12:56)~삼형제바위(13:04)~만대항(13:22) (11km, 휴식20분포함 4시간 07분)

    태안71코스 안내도

    꾸지나무골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오르는 곳이 해변가 데크길과 캠핑장 입구에서 오르는 두 곳이 보이는데 어느 곳으로 올라도 위에서 만나게 됩니다.

    들머리 우측 50m 거리에 화장실이 위치해 있고 꾸지나무골 해변에는 캠핑을 하는 텐트가 많이 보입니다.

    들머리를 지나 오르다 보면 편안한 넓은 길가로 진달대가 화사하게 피어있는 모습입니다.

    솔피드 카페를 지나면 도투매기에 도착합니다. 도투매기에서 여섬까지는 3.7km 이동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작은 해변과 기암괴석을 보며 걸으면 큰 어리골에 도착합니다.

    전망대에서 우측방행으로 독수리 바위가 보입니다.

    전망대를 왕복하고 다시 돌아와 해변에 기암을 보며 걸어봅니다.

    뱃면에 있는 와랑창은, 바위 틈새로 깊은 굴이 있는데 파도가 조금만 쳐도 와랑 와랑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서 와랑창이라합니다. 독수리바위. 차돌박이도 볼 수 있습니다.

    와랑창을 지나면 저 멀리 여섬이 작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망대에서 가야 할 여섬을 보게 됩니다.

    해와송이 있는 장소에서 해변으로 용난굴로 향합니다.

    해와송(수령 약100년,둘레22m,길이13m)

    모든 소나무는 서서 자라는데 해 와송(바다에 누워사는 소나무)은 편안한 소나무 같이 보이지만 파도가 넘실댈 때 바닷물에 잠긴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을 견디고 살아온 해와송에게 천년만년 건강하게 살아가리를 바란다. 솔향기길 개척자 차윤천 선생은 고사 직전에 있는 해와송을 발견하고 살려내기 위하여 8년 동안 (2007~2015) 연못도 만들고 바윗돌로 감싸주고 정성 들여 아름답게 가꾸었습니다. 다시 태어난 "해와송"을 솔향기길 보호수로 지정하였습니다.

    솔향기길에서 볼 수 있는 수석들입니다.

    해와송을 지나 용난굴 가기 전까지 수석 전시관처럼 아릅답습니다.  망부석도 보입니다.

    용난굴

    전설에 의하면 명주실 한 타래(약 100m)가 들어가는 깊은 동굴이라고 전해져 왔다. 복원되기 전 동굴은 돌과 모래가 반 정도 메워져 있었다, 솔향기길 개척자 차윤천께서는 실제 동굴의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2012년 맨손으로 혼자서 1년 동안 돌과 모래를 파내어 복원 후 동굴의 깊이 30m, 폭 5.2m, 높이 4.8m를 확인하였다. 용난굴에는 동굴 벽에 용의 핏물 흔적. 용의 꼬리와 발모양. 용의 몸통과 용난굴 돌문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용난굴을 살펴보고 여기저기 아름다운 수석들을 담아봅니다.

    솔향기길은 시원한 솔내음을 맡으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걷기 좋은 장소가 됩니다.

    비단을 싣고 가던 배가 풍랑을 만나 파손된 후에 붙여진 명반 넘어 돌앙뎅이가 여섬 양 옆으로 있습니다.

    여섬을 들어가며 또 다른 수석 전시관을 돌아봅니다.

     

    여섬 앞에는 하얀 조개 무덤입니다.

    여섬에는 오르는 곳이 보이질 않아 좌우로 돌아보고 나옵니다.

    여섬을 뒤로하고 산봉우리 아래 갯바위가 있는데 물이 들어오면(밀물) 꽃가마 형태를 하고 있는 가마봉으로 향합니다.

    가마봉 전망대에서 절경들을~

    근욱골 옆엔 칼바위가 있는데 바위모양이 칼날같이 날카롭게 세워져 있어서 칼바위라 한다.

    근욱골해변을 지나 샘너머로 향합니다.

    회목쟁이

    바다에 들어가고 나오는 길이 좁고 잘록해서 회목쟁이라고 합니다.

    당봉 정망대에서 지나온 아름다운 절경을 다시 봅니다.

    당봉전망대

    옛날에 넓은 바위가 있어 그곳에 제사상을 차려놓고 풍어제를 지냈던 자리인데 지금은 매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 장소가 됩니다.

    당봉전망대를 돌아보고 임도길이 아닌 해변을 보며 걷는 좌측 만대항 방향으로 향합니다.

    임도길로 향하지 않고 좌측 끝 해변으로 걸어갑니다. 

    큰구매수둥

    위쪽으로는 소나무 숲과 아래는 수등(사구)이 자리하고 있는데 물살이 세다 보니 독살에 큰 고기들이 많이 잡혔다. 이곳엔 독살과 입성 끝이 있다. 해변가를 걸어 삼 형제 바위로 향합니다.

    삼 형제 바위처럼 보이지만 해변가로 약 200m 정도 더 걸어가야 나옵니다.

    간조 때라 삼 형제 바위까지 가봅니다.

    삼형제바위

    간조시에는 큰 구매수등에서 해변가로 가서 돌아보고 오면  되고 만조시에는 임도로 올라 삼 형제 바위까지 다녀와야 합니다.

    작은 구매를 거쳐 해변가를 걸어봅니다.

    저 멀리 삼 형제 바위가 공사로 보이질 않습니다.

    소나무가 무성한 솔향기길을 걸어 만대항으로 향합니다.

    만도시 간조시 선택해서 걸어야 합니다.

    데크길을 걸어 만대항에 도착합니다.

    "만대항"은 예전에는 작은 배 몇 척이 있는 포구였으나, 배들이 점점 많아지다 보니 2004년 어촌 정주항으로 지정되었고 2010년에는 지방어항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자연 예술 조화 만대마을 축제를 보면 매년 1월 1일 당봉전망대에서 새해 해맞이축제, 매년 10월 솔향기길 축제와 나오리 예술 생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만대항에 도착한 시간이 1시 20분 2시간을 기다려야 꾸지나무골로 가는 농어촌버스를 탈 수가 있어 난감해할 때 편의점 사장님이  만대항 운영수산회센터에서 가격 상관없이 식사를 하면 꾸지나무골까지 무료로 갈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하셔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꾸지나무골해수욕장 주차장까지 편하게 갈 수가 있었습니다.

    고마움으로 만대항 운영수산회센터 연락처를 남겨봅니다.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 39-2(원이로 2963) ☎010-6434-3048.010-6433-3048 대형 버스 10대 주차공간이 있고 위에 보이는 승합차로 꾸지나무골해수욕장까지 수고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대항에서 농어촌 버스를 이용하였다면 만대항에서 꾸지나무골까지 7km 버스로 도로 정류소까지 이동후 꾸지나무골해수욕장까지 1.4m 걸어서 가야만 했는데 고마운 만대항운영수산회센터와 편의점 사장님의 도움으로 15분 만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농어촌 버스를 타고 다시 걸었다면 45분은 소요되었을 것이다. 시간 절약과 편하게 이동하게해 주셔서 다시 감사합니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을 돌아본 후 주차한 차량을 타고 즐겁게 집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솔향기길 1코스 중에는 용난굴과 여섬은 물이 빠지는 간조 때 볼 수 있다 하여  물때를 확인하고 오길 참 잘했습니다.

    시점과 종점까지 오르내림이 있어 힘이 들었지만 걷는 내내 바다를 보며 해송 숲을 걸을 수 있어 좋았고 중간중간 해변에는 수석 전시관처럼 볼거리도 많았다. 솔향기길 1코스를 우습게 보고 왔지만  손수건이 흠뻑 젖을 정도로 힘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솔향기길 1코스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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