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35명산 시루봉(914.4 m) 원점산행하기.

 

 

충북 괴산 35 명산에 속하는 시루봉(914.4m)은 백두대간의 희양산과 이만봉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산봉우리가 마치 시루를 엎어 놓은 모양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희양산과 이만봉의 위엄에 눌려 마루금에서 북쪽으로 벗어나 자리하고 있는 괴산 시루봉을 분지제 저수지 교각에서 원점 산행합니다.

오늘 코스는 분지제 저수지~백두대간삼거리~시루봉 왕복 7.4km(이정표 거리) 휴식 40분 포함 4시간 10분 산행합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교각 번호 P10~P9사이 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안말 방향으로 0.1km 포장도로를 걸어 우측 교각 사이(교각 번호 P14)로 이정표를 보고 분지제 저수지로 향하면 됩니다.

춥고 더워도 봄은 가고 오지만 흐르는 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간혹 원하지 않는 비가 내려도 매일매일 하루는 행복하고 즐겁기를 바랄 뿐이다.

도로에서 분지저수지로 향하는 다리를 건너며 올라야 할 시루봉 뱡향도 담아보고~

저수지 둑을 오르며 고도를 측정해 보니 305m로 시루봉 정상 까지는 고도를 609m 올리는 까칠하고 험난한 산행이 됩니다.

분지제 저수지에 설치된 시루봉 이정표를 보고 오르기 시작합니다. 저수지에서 백두대간과 만나는 삼거리까지는 계속 오름길이고 등산객들이 많이 오르지 않아서 그런지 등로가 뚜렷하지 않은 곳이 있어 산행 띠지를 보고 올라야 합니다.

좌측으로 조망 바위가 있어 다녀오고 다시 시루봉을 향해 오릅니다.

분지저수지에서 1시간 40분 오르다 보면 삼거리에서 시루봉으로 향합니다.

땀이 방울방울 이마에 맺힐 때에는 비 온 후 따뜻한 햇살과 땀방울을 시원하게 날려주는 바람이 있어 참 좋다.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시루봉을 왕복(25분)합니다.

(이정표에서 0.1km는 완만한 능선을 걷게 되고 나머지 정상까지는 작은 바위 구간을 걷게 됩니다.)

동쪽으로 주흘산 북쪽으로 신선봉, 깃대봉, 신선암봉, 조령산의 능선이 아름다운 산군을 이루며 시원하게 조망이 됩니다.

시루봉에서 하산하다 삼거리에서 이만봉으로 0.5km 5분 정도 능선을 걸어 분지저수지로 하산합니다.

분지저수지 이정표를 보고 좌측으로 하산합니다.(이곳에서 분지저수지까지는 등로가 뚜렷하지 않은 구간이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시루봉 정상에서 분지리 갈림길까지 15분을 알려주는 이정표도 보이고~

시루봉에도 아픔을 간직한 소나무가~

정상에서 1시간 30분 하산하면 분지제 저수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분지저수지에서 다리를 건너 교각사이로 올라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분지저수지부터 능선 삼거리까지는 (비교적) 가파르고 이정표도 놓칠 수 있어 잘 보고 올라야 합니다.

오르는 구간에는 조망이 없지만 정상에서는 시원한 조망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