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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부모산(234m) 혼산, 크리스마스 이브를 혼자놀기(2022.12.24)산행(여행)이야기 2022. 12. 24. 18:30반응형
안녕하세요 1002입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 부모산에서 혼산에 혼자 놀아봅니다.
부모산은 본래 아양산(我養山)이라 부르던 산으로, 고려 말 몽골 침입 때 고을 사람들이 이곳으로 피난하였는데 성안에서 샘물이 솟아 모두 살아났으므로 그 은혜가 부모와 같다 하여 부모산이라 하고, 샘은 어머니의 젖과 같다 하여 모유정(母乳井)이라 하게 되었다. 부모산(父母山)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과 지동동에 걸쳐 위치한 산이고 주소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산 10-3입니다.
눈이 많이 내려 잘린 나무 위를 눈옷을 입힌 듯 보이네요.
미리 내년이 계묘년 토끼해라고 알려주듯이 토끼 모양을 하고 있네요..
나무 계단은 눈이 소복이 내려 있어도 먼저 산행한 산객들이 지나간 자리가 길이 되어 계단길이 보인다.
알림판도 눈이 많이 내려서 눈으로 가려있고~
눈에 발자국도 남겨보고~
눈이 오거나 겨울 산행은 꼭! 아이젠을 착용하고 방한에도 신경 써서 산행을 해야 합니다.
넘어져 허리를 다치는 위험도 있고 산행하다 현기증이 나면 따뜻한 물을 마시고 보온을 할 수 있게 옷을 입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체온증이나 심혈관 질환에 걸리면 큰일이죠. 보온을 철저하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고라니가 산속으로 먹이를 찾아 헤매나~
임진왜란 때 박춘무가 복대에서 의병을 일으켜 청주성을 탈환하고 아양산 마저 탈환하여 그곳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나 박춘무에게 패전했던 왜병이 아양산에는 물이 없다는 것을 알고 산 주위를 포위하고 보급로를 차단하자 그 안에 갇힌 의병들은 보름이 지나자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하게 되었는데 의병장 박춘무의 꿈속에 지팡이를 짚은 백발노인이 나타나 소나무를 가리키며 일어나라고 소리치자, 박춘무는 꿈에서 깨어나 군사들에게 소나무를 뽑게 했다. 소나무를 뽑자 식수는 물론 말에게 목욕을 시키고도 남을 만큼의 물이 솟아났다. 이것을 알게 된 왜병들이 물러났고 이때부터 부모산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 우물을 모유정(母乳井)이라고 불렸다 하지요.
부모산 정상은 기지국이 있는 모유정 옆이고 청주의 강서동에 위치한 해발 232m의 작은 산입니다. 본래 이산은 아양산, 악양산 등으로 불려졌다 합니다. 산악회에서는 높이를 234m로 표기해 놓았네요.
부모산성은 미호천변을 내려다보는 위치에서 청주지역을 통치하면서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한 백제시대의 성이다. 발굴조사 결과 산성이 축조되기 이전인 삼국시대 초기부터 사람이 살았으며, 백제와 신라가 이 성을 놓고 싸움을 벌였음을 알 수 있다. 동서남북에 각각 문지(門址)가 있고, 동쪽과 북쪽 계곡에 수구(水口)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몇 개의 작은 보루(堡壘)가 부설되어 있다. 산성의 둘레는 1,135m, 높이는 6m 내외, 너비는 6.4m입니다.
눈으로 소폭 하게 가려진 부모산성.
부모산성 넓은 터에 하트로 사랑합니다. 그려보고~
산성을 거쳐 내려갑니다.
평소에는 이곳에서 서로 둘러앉아 간식을 먹던 장소인데 눈이 소복이 쌓여 운치를 더해줍니다.
수질은 별론데 물이 쫄쫄~~~
이곳을 숨차게 오르면 청주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오르게 됩니다.
동물들이 이동한 흔적들~
벚나무엔 벚꽃이 피였듯이 눈꽃을 피우고 있네요.
연화사
부모산(父母山)에 있는 한국불교태고종 사찰로 1923년에 강원도 천곡사에 있던 김청암(金淸庵) 화상이 고사지에 창건하였다. 사찰 측에서 전하는 말에 의하면 고려시대인 1300년 무렵에 이곳에 연월사(蓮月寺)라는 절이 있다가 임진왜란 때 폐사 되었다 하나 기록이 전하고 있지 않아서 확인할 수 없다 하지요..
겨울사진은 절을 배경으로 해야 운치가 최고조죠.
목련나무도 꽃이 하얏듯이 눈으로 꽃을 대신하고 있네요.
소복~소복~
부모산둘레길은 청주시에서도 걷기 대회를 코로나 위험이 없으면 해마다 열린답니다.
이것은 은행나무죠.
담도 설경을 이루네요.
이곳은 연꽃이 피는 주봉마을 연꽃 공원입니다.
카페도 많이 있어 주말에는 주차공간이 없지요. 북카페도 건너편에 보이네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 부모산에 옛길과 등산로를 연결해 만든 12㎞ 구간의 순환형 '부모산 둘레길' 코스도. 모두 6개 코스가 있는데 오늘은 강서초 앞에서 시작하여 모유정을 거쳐 부모산 정상으로 해서 연화사를 둘러보고 주봉마을 연꽃공원으로 하산합니다. 대략 10km 일정으로 둘러보았습니다..
오늘은 12월 24일 성탄절 이브 메리 크리스마스~
시민들을 위해 흙먼지 털고 가시라고~
눈을 털어봅니다
다가오는 2023년은 계묘년 토끼해죠.
귀엽게 만들었죠.
너무 많이 눌렀나~
행군을 하네~
오늘도 혼산 즐기고 뽀드득뽀드득 소리도 많이 듣는 하루를 보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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