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속리산 천왕봉(1.058 m).신선대(1.026 m)문장대(1.054 m) 산행하기.

속리산은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과 괴산군 경북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있는 산이고. 784년 신라 선덕여왕 때 진표가 이곳에 이르자 밭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고 하고,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나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수도하였는데 여기에서 "속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사시사철 산행지로 좋은 속리산입니다.

오늘 코스는  장각동~천왕봉(왕복)~신선대~문장대(왕복)~화북주차장( 이정표 거리 11km 휴식 10분 포함 5시간 30분) 산행을 합니다. 장각주차장에서 마을길을 1.5km 정도는 올라서야 하고 총 13.3km에 6시간 30분은 산행을 해야 합니다.

화북면 상오리에는 6m 높이에서 떨어지는 장각폭포와 노송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금란정이 고풍스로워 보입니다.

먼저 장각폭포를 지나기 전 장각마을에 고려 초기의 석탑 보물 제683호 상오리 7층 석탑도 계단을 올라 보고 옵니다.

상오리 칠 층석탑과 금란정 그리고 계곡을 지나면 본격적인 경사가 심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장각에서 천왕봉을 최단코스로 오를 수 있다 하여 올라봅니다. 계곡을 지나 천왕봉까지 오르는 헬기장까지는 거친 오름 산행을 해야 합니다. 한겨울 산행이지만 땀을 흘리며 오르게 됩니다.

천왕봉을 왕복해서 올라보고 신선대 방향으로 향합니다. 조망이 좋은 맑은 날은 신선대 방향으로 촬영하면 속리산 절경을 한 장에 담을 수 있는 장소가 되며 저 멀리 문장대 야하고~외치며 사진 명소도 됩니다.

장각마을에서 천왕봉을 왕복해 삼거리 헬기장에 도착한 거리는 4.6km로 1시간 55분 소요됩니다.

문장대까지 걷는 동안 신비로운 자연의 기암괴석들을 볼 수가 있는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천왕봉에서 0.9km 이동하면 석문이 나오게 됩니다.

바위들을 쌓아놓은 듯한 바위 절경들과 겨울산의 묘미 설경들을 보여줍니다.

겨울왕국 눈꽃을 이룹니다.

고릴라바위

속리산 하면 다른 이름이 붙여진 바위들이 많지만 그중에 수문장 격인 고릴라 바위가 떠오를 정도입니다.

천왕봉이 있는 헬기장 삼거리에서 1시간 15분이면 신선대에 도착합니다.

신선대 정상에는 추위를 잊게 하는 따끈한 컵라면도 먹을 수 있는 매점도 있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천왕봉에서 문장대까지 3.4km를 2시간 소요됩니다.

문장대를 오르면 사방으로 속리산 암릉 절경을 볼 수가 있는 장소가 됩니다.

문장대 정상에서 잠시 조망해 봅니다.

문장대 오르기 전 쉼터가 있는 삼거리에서 문장대를 왕복하면 15분이면 가능합니다.

문장대는 본래 구름 속에 감추어져 있다 하여 운장대라고 불리었으나, 조선 7대 임금 세조가 속리산에 행차하여 문장대에 올라 신하들과 강론과 시를 읊은 장소라 문장대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골이 깊은 계곡을 따라 설경을 보며 화북주차장으로 내려섭니다.

 3.1km 하산하면 오송교가 나오게 되는데 주차장까지는 400m 더 가야 합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설경을 이룬 속리산에 취해보고 각종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능선길을 즐겁게 산행을 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