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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 진악산(732 m) 원점 산행하기.산행(여행)이야기 2024. 7. 30. 06:00반응형
진악산은 금산군 금산읍과 남이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금산 사람들의 가슴속에 금산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자리한 금산의 진산이다. 충남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으로, 주릉에 펼쳐지는 기암괴봉의 경관이 아름답고 정상부에서는 금산읍 시가지와 천태산, 서대산, 대둔산등 주변의 명산들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조망이 일품이다. 주차장은 무료이고, 진악산 최단코스로 오르려면 개삼터공원주차장~개삼저수지~정상으로 원점회귀 4.4km입니다.
오늘 코스는 개삼터주차장~개삼봉~도구통바위~물굴봉~용굴(왕복)~물굴봉~진악산~개삼저수지~개삼터공원주차장 원점으로 6.8km 휴식 30분 포함 4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진악산은 1.500년 전 백제시대에 효성이 지극한 강처사가 노모의 병 치료를 위하여 관음봉 관음굴에서 기도하던 중 산신령의 현몽으로 인삼의 씨앗을 얻어 처음 재배하기 시작한 금산인삼의 발생지입니다. 금산 인삼은 신들의 고장인 금산의 깊은 계곡 청정한 자연 속에서 자라 산삼에 가장 가깝게 재배되어 인류의 건강을 지킨 영약이자 신비의 약효를 지닌 자연이 준 효행선물로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산에는 1.200여 개의 점포가 있는 전국 최대의 인삼 약령시장이 있으며 언제든지 건강을 지켜 줄 수 있는 인삼과 약초를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개삼터 테마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여 올라야 할 개삼봉,물굴봉과 진악산을 조망해 봅니다.
도구통바위 방향으로 오르려 주차장에서 뿌리 깊은 인삼체험마을 건물 좌측으로 개삼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포장도로를 걷고 진악산 이정표 비석을 지나면 도구통 바위까지는 1.7km를 약 45분 올라야합니다.(주차장에서 1.7km 이정표까지는 약 15분이면 도착합니다) 주차장에서 도구통바위까지는 1시간이 소요됩니다.
잘 정비된 돌계단을 가파르게 올라야 하고~
도구통 바위까지 1.5km를 알리는 이정표에서는 개삼터 테마 공원이 조망이 됩니다.
주차장에서 2.4km를 1시간 오르다 보면 도구통 바위에 도착합니다.
모양이 도구통처럼 생긴 바위로 물굴봉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바람맥이 날망에 있다. 풍수적으로 바위가 절구이고 방아고개가 방아다리 형국이라 하여 금산이 부족함이 없이 풍요롭게 산다고 한다. 또한 선사시대 소도의 솟대라고도 전해지고 있다.
가야 할 진악산 정상도 조망이 되고~
물굴봉 방향으로 다시 출발합니다.
물굴봉 방향에서 개삼터 방향으로 약 200m 아래 용굴이 위치해 있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물굴봉 정상이고 이 지점에서 개삼터 방향으로 용굴을 다녀오면 물굴봉 정상을 두 번 오르지 않아도 됩니다.
물굴봉에서 보이는 조망은 이 정도입니다.
진악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로 봉우리 아래 바위굴이 있는데 네댓 걸음 들어가면 물소리가 요란하여 깊이를 헤아릴 수 없다. 진악산 물굴봉이 머리이고 금성산과 서대산이 몸통이며 영동 양산이 용의 꼬리애 해당되어 용이 사는 굴이라 용굴이라고 하며 날이 가물 때 호랑이 머리를 집어넣으면 효과가 있다고 하여 기우재를 지냈다 한다.
물굴봉에서 용굴을 가려면 개삼터 방향으로 진행해야 되며 등로가 경사도가 심하고 바위들을 잠깐 넘어야 해서 위험함으로 조심해서 다녀옵니다.
몰굴봉에서 천천히 위험한 구간을 약 20분 내려서면 용굴 입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굴봉아래 용이 사는 굴이라는 용굴에 들어가 봅니다.
용굴 입구에서도 나무 사이로 약간 조망이 트이기도 합니다.
바위에는 작은 굴들이 여기저기 보이고 또다시 물굴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가파른 바위 구간을 오르고 삼거리가 나오면 진악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물굴봉(해발 735m) 정상에서 용굴을 왕복해서 다녀오니 35분 소요되고, 진악산으로 오릅니다.
물굴봉에서 진악산까지는 능선뷰가 좋아 이곳 저곳을 조망하며 걸어봅니다.
구름과 산그리메가 아름답습니다.
금산 뒤로는 대둔산과 서대산이 조금 조망이 됩니다.
오르락내리락한다는 현 위치 높이를 알려줍니다.
하산해야 할 개삼저수지와 개삼터 테마공원이 조망이 됩니다.
조망이 좋아서 금산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 다시 정상을 향해서~
물굴봉에서 40분 평지와 바위 구간을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면 진악산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상에서 헬기장으로 직진하여 관음굴도 다녀오면 좋습니다.
진악산 멋진 조망터입니다.
정상에서 가야 할 개삼터가 조금 보이기도 합니다.
진악산 정상에서 개삼터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지반이 암반으로 되어있고 경사도가 심해 조심해서 하산합니다.
정상 헬기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조망입니다.
정상에서 나무 계단을 내려서다 보면 금산군이 한눈에 보이기도 합니다.
이름 없는 작은 굴도보고 가파른 등로를 내려섭니다.
하산하며 지나온 등로를 다시 봅니다.
약사굴 가는 방향으로 가지 않고 직진하여 저수지가 있는 개삼터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개심저수지 임도로 내려서도 지나온 봉우리들이 보이고~
물굴봉에서 용굴이 있는 곳으로 오르는 방향과 만나게 되고 주차장 방향으로 향합니다.
정상에서 가파른 하산길을 개삼터 저수지까지 1.5km를 약 45분이면 도착하게 되고, 0.7km 떨어진 개삼터 테마공원까지는 임도길을 약 10분 걸으면 도착합니다.
개삼터 테마 공원에 도착해서 돌아봅니다.
개삼각에 있는 산신령님이 인삼을 하사하는 그림입니다.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개안 마을에서 처음 인삼을 재배하기 시작하였고, 그 인삼이 나온 지점이라 하여 개삼터라는 명칭이 생겼다. 금산의 인삼은 1.500년 전에 처음 재배되기 시작하였고, 강처사가 관음굴에서 정성으로 기도하여 신령이 붉은 열매 세 개가 달린 풀을 알려주어 어머니께 달여서 어머니의 병을 깨끗이 낫게 하였다. 강처사는 그 씨앗을 받아서 남이면 성곡리 개안마을에 심었다. 그 풀의 모습이 사람 모습과 비슷하여 인삼이라고 부리기 시작하였다, 처음 심었던 곳은 금산군 성곡리 946번지의 밭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그 뜻을 기리기 위하여 1983년 7월에 개삼각이라는 건물을 짓고 산신령이 강처사에게 인삼을 하사하는 그림을 넣었다.
꿈결처럼 나타난 산신령님이 "강처사야! 양지를 등지고 응달진 진악산 관음봉 암벽에 가면 빨간 열매가 달리고 세 갈래 가지에 다섯 잎이 달린 풀이 있을 것이니 그 풀의 뿌리를 달여 드려라, 그러면 네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다"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진악산 관음굴은 진악산 남쪽 천길 벼랑 속에 있어 과연 보통 사람은 오를 수가 없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험하였다. 하지만 어머니의 쾌유를 빌기 위한 정성으로 관음굴을 찾아 백일기도를 하던 어느 날 꿈속인 듯 산신령이 나타나 현몽을 하였다.
관음굴 모형에서 강처사의 집과 진악산을 담아봅니다.
1~5년 동안 자라는 인삼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인삼의 고장에 있는 진악산을 즐겁게 산행해 봅니다.
오르기 전에는 쉬워 보였지만 봉우리들이 뾰족하여 가파르게 올라야 했고 곳곳에 바위들이 있어 조심해야 할 구간들이 있어 산행 시간이 계획보다 오래 소요되는 하루였습니다. 전망도 좋고 다시 찾고 싶은 진악산입니다.
~감사합니다,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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