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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가볼만한곳.충남 기념물 "부여 저동리 쌀바위"가 있는 "부여 미암사", 천연기념물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를 둘러봅니다.산행(여행)이야기 2024. 9. 19. 08:05반응형
저동리 쌀바위는 미암사에 있는 거대한 바위로, 촛대바위, 부처바위, 음경바위등으로 불리고 있다. 미암사라는 절 이름은 쌀바위에서 유래하였는데 옛날에 한 노파가 대를 이을 손자를 얻기 위해 절에 찾아와 불공을 드렸다. 그러던 중 꿈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면서 호리병에서 쌀을 꺼내 바위에 심어 끼니때마다 여기에서 나는 쌀을 가져다 밥을 지으라고 하였다. 꿈에서 깨어난 후 바위에서 쌀도 나오고 바라던 손자도 얻게 되어 노파는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그런데 욕심 많은 노파는 더 많은 쌀을 얻기 위해 부지깽이로 구멍을 후벼 팠고, 결국 쌀은 나오지 않고 바위에서 핏물만 흘렀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후세 사람들에게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는 교훈적인 내용을 전한다. 이 쌀바위는 전체적으로 흰색을 띠지만 바위 아래쪽은 마치 피에 물든 것처럼 붉은색을 띠고 있다. 이 바위는 석영이라는 광물로 이루어졌고 자연적인 풍화로 인해 붉은색으로 물이 들어 지질학적인 가치도 있다.(충청남도 기념물 제371호) 부여저동리쌀바위, 미암사 250인 금동불상, 미암사 와불(열반상), 미암사맛집 소담 돈가스, 부여주암리은행나무, 주암리은행나무 등을 돌아봅니다.
미암사에 있는 쌀바위는 "부여저동리쌀바위"라는 이름으로 2000년 1월 11일 충청남도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부처바위, 촛대바위, 음경바위등으로 불린다.(부여의 문화유산)
금동 불상들을 모두 보고 오르려고 미암사 입구에 주차를 하고 오릅니다. 미암사 입구부터 250인의 금동불상이 서 있고, 진신 사리탑도 볼 수가 있습니다.
미암사의 불교대학 건물이 있는 곳에 열반상은 경내에 있던 것을 옮겨 놓은 것으로 길이는 약 30m, 높이는 약 7m의 열반상 와불입니다.
열반상을 본 후 쌀바위를 보러 오릅니다. 입구부터 경건한 마음이 들게 하는 금동불상들이 반겨줍니다.
이곳까지 올라 주차를 해도 되지만 열반상 와불을 보고 금동불상들을 보며 오르려 입구에 주차를 하고 올랐습니다.
쌀바위가 있는 미암사는 사단법인 한국 불교 명예의 전당에 선정된 장소입니다.
쌀바위에 가기 전에 좌측으로 돌담을 쌓아서 만든 석실이 있어 들어가 봅니다.
맑은 샘물이 있는 불전입니다.
소원을 비는 내용들과 민간 신앙의 물을 관장한다는 용왕신이 모셔져 있습니다.
미암사에 달마상은 선과 교의 전법 도량을 상징하기 위해서라고 하고 양자강을 건너는 달마의 모습입니다.
사찰을 오르며 통과하는 일주문이나 천왕문은 볼 수가 없는 미암사입니다.
와불(열반상) 뒤쪽으로 가보면 출입구가 보입니다.
와불 내부의 법당에 2만 명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다는데 잠겨서 볼 수가 없습니다.
부처의 열반상은 2005년에 점안하였다고 합니다.
대각불교 교양대학 건물에서 바라본 열반상입니다.
미암사 주차장에서 천연기념물 제320호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가 2.5km 떨어져 있어 함께 보고 가려고 이동합니다. 주암리 주차장까지는 도로가 좁고 구불구불하여 충남 부여군 내산면 주암리 148-3으로 입력한 후 찾아가면 쉽습니다.
미암사에서 부여주암리은행나무 중간 지점 1.1km에 있는 맛집 소담 돈가스(예약)입니다. 일요일이 휴무라 다음을 기약합니다.(충남 부여군 내산면 성충로 미암길 8, 내산면 저동리 57)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는 지방유형문화재(천연기념물 320호)로 충남 부여군 내산면 주암리 148-1번지에 소재하고, 나이가 약 10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23m, 가슴 높이의 둘레는 8.62m로 주암리 녹간 마을 중앙에 서 있다.
백제 성왕 16년(538)에 사비(부여)로 도읍을 옮길 당시 좌평 맹 씨가 심었다고 전한다. 이 나무는 백제가 망할 때와 신라가 망할 때, 그리고 고려가 망할 때 3회의 난리 때마다 칡넝쿨이 감아 올라가는 재난을 겪었다고 전해 내려온다. 또한 고려시대, 주지가 사찰을 중수할 때 대들보로 쓰기 위하여 이 은행나무의 큰 가지 하나를 베어 가다가 급사하였으며 사찰도 폐허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마을의 신령한 나무로 보호되어 왔으며, 전염병이 돌 때 이 마을만 화를 면했다 하여 영험한 나무라고 믿었다, 8.15 해방을 즈음하여 2~3일간 태풍으로 동편 가지가 많이 상하였고, 6.25 동란 때 북쪽의 가지가 무수히 상했다. 박정희 대통령 시해(1979) 10.26 사태 때는 무풍 천지에 아름드리 가지가 부러졌다. 이 영목은 나라에 변이 있을 때마다 세상에 알려 주기도 한 신령스러운 영목으로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보살핌과 관심 속에 살아왔으며, 문화적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그 얼을 기리기 위하여 매년 음력 정초에 마을의 안녕을 비는 향단제를 엄숙히 거행하고 있다.(부여군, 문화재청)
주차료와 입장료는 없고 부여주암리 은행나무를 보려 오릅니다.
주차장에서 140m를 걸어가면 주암리 은행나무에 도착합니다.
1982년 11월 09일 천연기념물 제320호로 지정된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모습입니다.
천연기념물 제320호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옆으로 후손목이 자라고 있는데, 마을 주민의 삽목에 의하여 성장한 수목으로 수세가 점점 약해지고 있는 천연기념물의 고사에 대비하여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고자 식재한 45년생의 후선목이 자라고 있습니다.
1000년을 살아온 은행나무를 가까이서 보면 거대합니다.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만들어 정자나무나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주암리 은행나무를 둘러보고 주차장에서 2.5km 걸어서 40분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미암사가 보입니다.
오늘도 부여 미암사에 2만 명의 불상이 있는 열반상 와불과 250인의 금동불상, 석실 그리고 충남 문화재 기념물 제371호 부여정동리쌀바위를 둘러보고, 미암사에서 2.5km 떨어진 곳에 있는 신령스러운 천연기념물 제302호 부여주암리 은행나무를 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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