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입암산 갓바위(641 m) 사전 예약 산행하기.(2024.11.03)

 

 

입암산은 전남 장성 북하면과 전북 정읍 입암면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산세가 험준하여 예로부터 군사 요충지였는데 삼한시대에 축성한 것으로 알려진 입암산성이 있다. 후백재 때는 나주를 왕건에게 정벌당한 견훤의 중요한 요새이기도 했으며, 고려 때 몽고군을 물리친 성이기도 하고, 조선시대 왜적을 맞서 싸우던 윤진 장군이 장렬히 전사한 곳으로 호국유적지로 불리고 있다. 입암산은 멀리서 보았을 때 갓(초립, 草笠)을 쓴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갓바위라는 의미에서 입암산(笠岩山)이라 하였다. 내장산과 백암산에 가려진 산으로 산의 높이는 높지 않지만 맑고 깊은 계곡이 있고, 산 중턱에 신비로운 평지를 형성하는 자연습지가 있어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갓바위, 입암산성, 남창계곡, 남창주차장, 내장산갓바위탐방예약.

오늘코스는 남창주차장~남창탐방지원센터~입암산탐방로입구~새재갈림길(좌측)~은선동삼거리(좌측)~은선동습지~동천동삼거리(직진)~입암산 갓바위정상(왕복)~입암산성북문터~입암산성습지~윤진순의비(왕복)~성내마을터~황룡강발원지~입암산성남문~은선동삼거리~남창주차장 10.3km 휴식 30분 포함 5시간 산행합니다.

갓바위 탑방로는 예약을 해야 탐방이 가능합니다.(운영기간:2024.10.19(토)~11.17(일), 오전 9시~오후 3시, 일일 790명)

남창주차장은 주중에는 4.000원, 주말 및 성수기는 5.000원 주차비가 있다로 알리지만 무료 주차입니다.

주차장에서 탐방로 이정표를 보고 갓바위를 향해 오릅니다.

주차장에서 5분 오르면 전남대학교 수련원 앞을 지나~

기도원 좌측으로 이정표를 보고 오릅니다.

기도원 앞 이정표

남창탐방지원센터(주차장에서 8분이면 도착)에서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출입이 가능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사전예약을 하거나 예약인원이 저조하면 현장이나 전화 접수도 가능합니다. 061-392-7288) 

남창 무장애 탐방로는 시간이 되면 돌아보기로 하고 직진하여 갓바위로 향합니다.

남창탐방지원센터에서 4분 걸어 올라 마지막화장실 옆으로 입암산성 탐방로를 오릅니다.

너덜지대를 올라~

새재 갈림길에서  좌측 방향으로 오릅니다.

 다리를 건너면 울창한 삼나무 숲길을 걷게 됩니다. 갓바위까지 3.6km를 올라야 합니다.(숲체험길로 올라도 위에서 만납니다)

남창 계곡을 따라서 완만하게 조성된 탐방로를 오릅니다. 계곡은 특별단속팀 상시 운영으로 출입금지입니다.

주차장에서 45분 올라 은선동삼거리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올라 우측으로 원점 하는 산행을 합니다. ( 좌측, 우측 모두 산행은 어렵지는 않지만 좌측방향오름이 조금 더 있습니다.) 

산행은 탐방로만 가능하고 국립공원의 자연 생태계의 자연경관의 보호를 위해 지정된 특별보호구역으로 자연공원법 제28조에 의해 남창계곡일원이 출입이 금지됩니다.

물들어 가는 숲길을 따라 어럽지 않게 오르고~

갓바위까지는 2.3km를 알리며, 삼나무 숲을 걷게 됩니다.

계곡에는 약간 물들어 가는 모습과 쭉쭉 자라고 있는 삼나무는 일본산으로 1960년대 헐벗은 산을 가꾸기 위해 남부지방 산에 많이 심었으며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삼나무입니다.

내장산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천연습지 은선동 습지를 들어가 보지는 못하지만 지정된 탐방로를 따라 오릅니다.

주차장에서 2.9km 오르면 리기다소나무가 자라는 지역을 걷게 되고~

능선에 오르면 우측으로 1.1km 오르면 갓바위에 도착합니다.

동천리 갈림길을 지나~

바위 지역에 도착하면서부터는 조망이 트이며 아름답고 멋진 풍광을 볼 수가 있습니다.

 나무 계단을 오르면 시원하게 풍광을 보며 갓바위로 향해 오르게 됩니다.

 

 

멀리서 보아야 갓(초립, 草笠)을 쓴 것 같은 형상을 볼 수 있고 갓 형상을 하고 있어 갓바위라고 부르고, 입암산 이란 이름은 이 바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갓바위 아래 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바로 밑에서 본모습입니다.

정상 부근에서는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올라야 하고 20m 왕복하여 입암산성(북문)으로 향합니다

갓바위에서 바라본 풍광~

조금씩 물들어 가는 입암산 절경~

가야 할 북문 방향~

정상에 있는 바위 이곳이 정상 사진 명소가 되기도 합니다.

 

 

갓바위 정상에서 바라본 전망

갓바위 정상 전망대

입암산 갓바위 641m

주차장에서 천천히 즐기며 걸어서 2시간 25분 소요되고 정상에서 주차장까지 하산은 평탄한 숲길을 걸어서 2시간 05분 소요됩니다.

갓바위 정상에서 직진방향 입암산성 북문으로 향합니다.

북문으로 향하며 뒤돌아보고 갓바위정상을 담아봅니다.

거북바위를 보며 계단을 내려섭니다.

거북바위

 옛날 적군을 막아주는 역할과 장수와 복을 주는 입암산성 지킴이 거북바위입니다.

소풍 하듯 숲길을 걷게 되고~

흔적이 남아있는 산성 모습입니다.

남창주차장으로 하산합니다.

입암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입암산성은 약 5.2km에 이르는 장대한 포곡식(包谷式, 성내에 계곡을 감싸고 축성된 형식) 산성이고, 삼한시대에 처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1984년 갑오개혁 이후 근대적 군사 제도가 도입되면서 폐성된 것으로 보인다. 예부터 입암산성은 왜적의 칩입에서 호남을 지킨 주요 요충지이며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한 호국유적이다.

일본잎갈나무 숲길을 걸어~

내륙 습지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곳을 걸어 습지 출입금지 지역을 걷게 됩니다.

윤진순의비를 5분 왕복해 봅니다.

이곳은 입암산성 내 관아 건물이 위치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발굴조사 결과 대형 건물지가 확인되었다. 산의 경사를 따라 여러 개의 평탄자가 계단식으로 형성되어 있고, 방죽을 만든 흔적이 뚜렷하게 나타나 당시의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이 터에는 건물 초석과 우물터, 기와 조각 등이 확인되었다.

의병장 윤진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왜적이 호남으로 쳐들어 올 것을 대비해 조정에 입암산성의 재정비를 건의하였다. 정유재란 때 왜적이 장성으로 쳐들어오자 입암산성에서 의병 100여 명을 모아 끝까지 항쟁하다 산성의 함락과 함께 순국하였다. 이후 영조 18년에 이곳에 순의비를 세워 충절을 기리고 있다.

들어갈 수 없는 습지~

입암산성 내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내마을터를 지나게 되고~

출입금지 습지 지역~

입안산성을 지키는 해저(저수보)와 잣나무가 자라는 지역을 걷게 됩니다.

황룡강은 영산강의 제1지류로서 옛날 아주 먼 옛날 황룡강 깊은 물에 장성 황룡강을 수호했던 누런 용이 살았다는 전설과 입암산성의 빼어난 절경을 품고 흐르는 우리의 삶의 터전으로, 깊은 산, 맑은 샘에서 발원하여 여러 물줄기들이 만나 도도히 흐르고 있다. 사계절 노란 꽃과 나무가 가득하고 물과 사람이 공준 하는 자연친화적인 황룡강 르네상스의 찬란한 문화를 꽃 히우고 있는 곳으로 문화의 생성과 발전, 융화의 의미를 간직하고 역사와 문화를 이어주는 옐로시티 장성군의 원천이다.(장성군)

남문 성곽

황룡강 발원지와 산성을 돌아보고 다리를 건너 남창주차장으로 향하며 거대한 바위 사이를 지나게 됩니다,

입암산성 남문

하산길에 보이는 가을 풍경들~

은선동 삼거리에 도착하여 남창주차장으로 향합니다.

특별 보호 구역이라 계곡은 출입 금지입니다.

남창주차장에서 원점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내장산국립공원 갓바위는 탐방 예약 기간이라 사전 인터넷 예약을 하고 산행을 해보았습니다. 능선 오름이 어렵지 않은 산행이 되었고 정상과 능선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조망은 그동안에 쌓인 피로를 잊게 해 주었습니다. 오늘도 소풍 하듯이 즐거운 산행을 입암산 갓바위에서 즐겨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