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괴산 소원비는 돌이 있고 아담한 "무량 약수사 돌탑 사찰" 탐방하기.산행(여행)이야기 2025. 3. 17. 07:00반응형
충북 괴산군 불정면 풍류산에 위치한 무량약수사는 돌로 정교하게 쌓은 돌탑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찰입니다.
무량약수사는 대한 불교 삼계조계종으로 창건을 알 수 없는 신흥사찰로 1865년 흥선대원군의 사원 철폐령으로 계담서원이 부수어져서 후손들이 이곳에 망선암을 짓고 순흥 안씨 재실로 사용하다가 1990년 계담서원을 복원하고 이 자리에 무량 약수사가 들어섰다고 합니다. 괴산 돌탑 사찰로 오르는 중간에 구의시선정 정자를 보고 돌탑 풍경이 아름다운 사찰이고 이색사찰 소원 비는 돌이 있는 충북괴산 무량약수사를 찾아봅니다.
508번 지방도로에서 하문리 2길로 들어서는 입구 삼거리부터 무량약수사까지 1.1km(걸어서 15분)는 도로 폭이 좁고 꼬불 꼬불한 포장도로를 올라가야 합니다.
주차는 무량약수사로 올라가는 하문리 2길 도로 옆으로 주차를 하는 곳이라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갑니다.
구의시선정 괴산 인근에 거주하시며 한학에 조예가 깊으신 어른 아홉 분이 한시 창작을 위해 만든 동인 모임으로 2008년 3월 15일에 건립한 구의시선정 정자 안에는 아홉 분의 시를 읽어 볼 수가 있습니다.
계담서원을 대신하는 순흥 안 씨의 재실 망선암이 있었다 하여 일주문 대신 경의(敬意)를 표하라는 홍살문(기둥 두 개를 세우고 화살모양의 나무를 지붕대신 나란히 세운 중간에는 태극 모양이 그려진 지붕이 없는 문)이 세워졌다 합니다.
많은 돌탑 앞으로는 전기차충전소도 보이고, 돌탑마다 안에는 불상이 안치되어 있네요.
삼장군 장승과 코끼리 미륵불 앞 복전함에 좌우로 돌이 할머니와 할아버지라고 하는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는 돌입니다.
갈피를 못 잡고 넘어졌다고 축 처진 어깨로 앉아 있지 말고 많이 넘어지면 쉽게 일어나는 법을 알듯이 살다 보면 지금보다 더 많이 넘어질 일이 생길 거야 하며 다시 일어나 보는 겁니다.
2018년에 바위에 단을 조성하여 연꽃 위에 결가부좌 한 약사여래불이 하품중생을 하고 왼손으로 약함을 받쳐든 약사여래불전을 조성하였다 합니다.
약사불 옆으로는 전각과 돌탑들이 돌탑 안에는 호랑이를 타고 있는 산신상이 안치되어 있네요.
무량약수사 앞을 흐르는 달천 강가에서 돌 하나하나를 들어 올려 정성 들여 돌탑을 쌓았다고 알려줍니다.
삼성각에 올라 대웅전, 용신각, 요사체가 있는 무량약수사를 담아봅니다.
대웅전 앞에 있는 바위에서 솟아나는 샘 위에 세워진 용신각과 계단을 올라야 하는 삼성각을 향해 올라 봅니다.
멀리 있으면 춥고 가까이 있으면 따뜻해지는 사람.
바위처럼 과묵하고 은은하게 따뜻해지는 사람.
헐렁한 옷을 입었어도 수수하고 꾸밈이 없는 사람.
참, 좋다.
무량 약수사에는 대웅전이 다른 사찰과 다르게 콘크리트로 지어진 모습입니다.
다른 사찰에서는 석탑을 많이 보지만 무량약수사에는 강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둥근돌로 돌탑을 쌓아 올린 것이 특이하게 보입니다.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자궁샘물이 있다는 무량 약수사입니다.
깊은 수행을 하며 쌓은 돌탑들을 둘러보고 잠시 쉬고 내려갑니다.
혼잡하지 않은 날은 사찰 입구 홍살문 근처에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저 멀리 멋진 풍광을 보며 주차한 장소까지 구불구불한 비탈길을 걸어갑니다.
오늘은 괴산에 위치한 아담하고 조용한 돌탑이 많은 사찰 무량약수사를 여유롭게 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1002~
반응형'산행(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 양평 용천스카이밸리에서 용문산(1.127 m) 최단코스로 원점 산행하기. (3) 2025.03.19 세종시 연서면에 돌탑이 많고 소원을 들어주는 돌할매가 있는 송암사 사찰을 탐방해봅니다. (5) 2025.03.18 전남 "구례 산수유 마을" 축제 기간 및 개화 상황.(2025.03.15)을 알아봅니다. (3) 2025.03.16 세종시 부강면에 위치한 부강약수터에서 노고산성,애기산성이 있는 노고산(305 m)을 원점 산행하기. (11) 2025.02.28 충북 단양 가볼만한 장소,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두산 활공장"에 위치한 단양 "카페산"에서 단양의 아름다움을 조망해 봅니다. (6)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