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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연서면에 돌탑이 많고 소원을 들어주는 돌할매가 있는 송암사 사찰을 탐방해봅니다.
    산행(여행)이야기 2025. 3.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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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암사는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쌍류리 산자락에 있으며 한국불교태고종에 소속되어 있는 신비스러운 돌탑이 많은 산중사찰입니다. 주지 스님이 오랜 세월에 걸쳐 직접 돌을 모아 수백 개의 돌탑을 쌓은 운치 있고 신비로운 사찰로 연중무휴이고 주차는 무료입니다. 신비스러운 돌탑이 많고 연꽃을 닮은 소원을 들어주는 돌할매가 있는 사찰로 생생정보에서 소개되어 송암사와 효자 김한정 정여를 찾아가 봅니다.

    비암로 도로에서 송암마을이나 평촌마을 표지석을 보고  가야  송암사를 갈 수가 있고,  1.6km를 서로 피해 주며 구불구불한 좁은 시골 도로를 올라 가야 도착합니다.

    송암사 입구는 일주문이나 홍살문은 안 보이고 쌓아놓은 돌탑이 입구라고 알려주는 듯 서있고, 주차장은 바로 앞에 포장된 주차장과 아직 포장되지 않은 주차장이 두 곳이 있네요.

    주차장에서 연못에 있는 다리를 건너 만불전을 먼저 둘러보려 다리를 건너갑니다.

    구심수

    부처님 뵈옵기 전에 몸과 마음을 청결하게 하고 가야 한다는 구심수(口心水)가 다리를 건너기 전에 보입니다.

    연못을 만들기 위해 작업 후 연못을 보니 우측에 있는 돌은 돌거북이이고 중앙에 있는 돌은 왼쪽이 몸체이고 오른쪽이 얼굴인 와불부처님이 나왔다 합니다.

    일반 사찰과는 달리 자연 그대로의 돌들로 쌓은 크고 작은 돌탑들이 독특합니다.

    만불전 실내에는 많은 불상들이 모셔져 있어 경건해지기도 합니다.

    위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은 신비롭기도 하고 마음이 정화되는 듯 맑아지기도 합니다.

    약사전

    화재를 감안하여 돌로 사찰을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 약사전을 향해 들어가 천장을 바라보니 자연 채광을 하는 듯이 아니면 부끄럼 없이 하늘을 보라고 하는지 하늘이 보이기도 합니다.

    꾸밈없이 미소 짓는 포대화상과 사이사이에 부처님을 모셔둔 돌탑들

    소원 빌어주는 돌할매를 일단 들어보고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을 빌어 본다음 다시 돌을 들어봐야 처음 무개보다 가볍게 들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소원 들어주는 돌할매는 거북이가 연꽃을 업고 있는 형상으로 보입니다.

    부처님이 목욕하신다는 관욕 전에도 수많은 불쌍들이 모셔져 있네요.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고 일반적인 사찰과는 구별되는 특별한 사찰입니다.

    9층 석탑에는 십이 지간 동물들이 4면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돌탑들을 쌓으며 인내를 겪고 수행과 염원의 흔적을 많은 돌탑들로 표현해 주기도 합니다.

    사찰 경내 전체가 돌탑들로 쌓여 부처님을 모시는 특별하고 특이한 광경입니다.

    대웅전이 있는 위치에서도 담아봅니다.

    봄비는 구름과 함께 봄꽃을 피우려 내려주고,

    봄비가 잠시 쉬면 봄바람 따라 꽃들이 살랑살랑 흔들며 기지개를 켜네,

    우리들 꿈과 소망이 가득한 희망의 꽃을 피우는 여정의 소풍길이 되길~

    참선 전 앞에서 담아본 송암사 전경입니다.

    좌측부터 대웅전, 관음인등법당, 참선전이 돌탑으로 만들어진 모습입니다.

    대웅전으로 들어가 보면 여기도 하늘 위에서 빛이 들어오도록 구멍이 뚫려있네요.

    을사년 푸른 뱀의 해에는 돼지띠, 토끼띠, 양띠가 삼재가 드는 해랍니다. 무사하게 지나가길 바랍니다.

    송암사에서 처음세운 탑으로 큰 돌을 7개를 쌓아서 칠성탑이라고도 하지만 부처님의 일곱 분의 상징 탑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 돌은 돌 가운데 터번을 쓰시고 거북이를 타고 계신 앉아계시는 부처님.

    두 번째 돌은 동쪽을 보고 있는 돌거북이

    세 번째 돌은 복돼지

    네 번째 돌은 서쪽을 보고 있는 돌거북이

    맨 위에 돌은 사람 얼굴로 송과체 부분인 귀에 해당하며, 부처님은 탑 맨 위로 모셨답니다.

    산신각과 지장전은 칠성탑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600m 올라가야 합니다. 다른 돌탑들을 볼 수 있으니 힘들어도 산책하듯 올라가 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연못 구름다리 위에서 송암사 전경을 담아 보고 바로 밑에 붙어있는 화장실과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송암사에서 승용차로 5분 정도 구불구불한 도로를 나오면 효자 김한정 정려가 있어 잠시 들렀다 갑니다.

    이 정여(나라에서 효자나 충신, 열녀 등이 살던 마을에 붉은 칠을 한 정문을 세워서 표창하는 것)는 김한정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1887년(고종 24)에 명정을 받아 건립한 것으로, 19세가 되던 해에 부모님이 모두 심한 병이 드셔 아버지의 병에는 생지(生芝) 약초가 특효약이고, 어머니 병에는 생어(生魚)가 특효약임을 알아내 집 뒤에는 약초를 심고 문밖 조그만 샘에는 생어를 길러 부모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정성을 다하였다. 그렇게 하기를 20여 년 부모가 모두 칠십 장수를 누리게 되어 주위 사람들이 크게 칭찬하였다 부모가 돌아가신 후에는 시묘살이를 3년간 한결같이 하니 나라에서 이를 알고 고종 때 명정을 내렸다는 정여입니다.

    오늘도 정성 들여 쌓은 독특한 돌탑이 있고, 한적한 분위기가 있는 세종 송암사를 둘러보고 효자 김한정 정려를 들려봅니다. 송암사에서 약 5.3km 정도 이동하면 고복저수지 둘레길과 맛집들이 많이 있어 들렀다 가는 것도 좋고, 송암사에서 5.5km 떨어져 있는 백제통일신라 초 창건되고 조선왕조실록 숙종실록에도 등장하고 유물도 볼 수 있는 세종시 가볼 만한 장소 전의면에 위치한 비암사도 들려보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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