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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덕주사~마애불~마애봉(960.5 m)~영봉(1.097 m) 원점 산행후 월송가든에서 마무리합니다.산행(여행)이야기 2025. 3. 20. 08:01반응형
충북 제천과 충주에 걸쳐 있는 월악산은 삼국시대에 영봉 위로 달이 떠오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월형산(月兄山)이라 불렸고, 고려초기에는 "와락산"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고 도읍을 정하려 할 때 개성의 송악산과 중원의 월형산이 경쟁하다 개성으로 도읍이 확정되는 바람에 도읍의 꿈이 와락 무너졌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월악산의 주봉인 영봉은 험준하고 가파르며 높이 150m, 둘레 4km나 되는 거대한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신령스러운 봉우리라 하여 영봉(靈峰)또는 나라의 큰 스님이 나온다고 하여 국사봉(國師峰)이라 불리었으며 옛날 나라의 중요한 제사인 소사(小祀)를 지내던 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산중에서 정상을 영봉이라 부르는 곳은 백두산과 월악산 둘뿐이다. 영봉에서 보이는 전경은 충주호와 남산, 계명산등이 어우러져 웅장하고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맑은 날에는 소백산과 치악산도 조망이 가능하다.(월악산국립공원) 제천덕주사 보물 마애여래입상과 하늘과 땅의 서기(瑞氣)를 서로 잇는다는 월악산 중턱에 자리한 덕주사 자연관찰로 가 있는 신라 고찰 덕주사를 돌아보고, 월악산 보덕사 맛집 제천월송가든펜션에서 마무리합니다.
덕주사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덕주사는 하산 후 둘러보기로 하고 화장실을 들렸다 바로 덕주사 탐방지원센터 우측으로 월악산 영봉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코스는 덕주사주차장(300m)~마애봉(960.5m)~영봉(1.097m)~마애봉~마애불~덕주사~덕주사주차장 원점으로 9.8km 휴식 30분 포함 5시간 40분 산행합니다.
덕주사에서 30분을 계곡을 끼고 오르다 보면 덕주 산성에 도착합니다.
덕주사에서 1.6km를 오르면 마애불에 도착하고, 영봉(3.3km)을 향해 오릅니다. 등로에서 0.1km 떨어진 마애불은 하산 때 둘러보려 합니다.
마애불까지는 쉬운 등로였지만 지금부터는 가파른 돌계단과 철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마애불에서 35분 오르면 철계단 우측으로 보이는 인공으로 만들어진 굴에 잠시 들러 보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저 멀리 주흘산의 풍경도 보며 힘듦을 잊고 다시 오르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멋진 풍광이 보상해 줍니다.
마애불에서 45분 오르면 비탐지역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 아름다운 바위군을 담아봅니다.
또다시 영봉을 향해 오르다 한수면 마을과 충주호에 사는 악어도 보며 오르게 되고~
건너온 짧은 구름다리와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영봉을 향해 또다시 가파른 계단을 오릅니다.
마애불에서 1시간 25분 조망과 계단을 올라 마애봉(960.5m)에 도착하여 영봉( 2.2km)으로 오릅니다. (철조망은 마애봉 비탐)
헬기장에서 영봉을 바라보며 오르게 됩니다.
송계삼거리 안전쉼터에서 정상까지 40분 정도 더 올라야 해서 영양보충과 휴식을 취해봅니다.
덕주사에서 3.7km 오르면 영봉 1.2km 남은 지점부터 낙석방지용 철구조물 터널을 걷게 되고~
신륵사거리에서 정상까지는 28분 소요됩니다.
여기부터는 매우 가파르고 목재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고소공포증이나 심장질환이 있으신 분은 등반에 참고하라고 안내판을 볼 수가 있습니다.
멋진 풍광도 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담아보고~
이제 다 왔다 하지만 안전쉼터에서 0.3km 5분 정도 오르면 영봉 정상에 도달합니다.
덕주사에서 2시간 25분(휴식 20분)을 올라 월악산 쉼터에서 월악산 정상 영봉을 담아봅니다.
한치의 여유도 없이 팍팍하게 살아가기보다는 한구석을 버리고 살아간다면 한결 넉넉하고 여유롭지 않을까?
월악산 영봉에서는 맑은 날에는 치악산과 소백산도 조망이 가능하고, 충주호와 계명산도 어우러져 웅장하고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게 됩니다.
정상에서 소백산, 주흘산, 치악산, 충주호와 계명산들이 멋지게 어우러진 풍광을 다시 조망해 보고 하산합니다.
어려운 시기가 찾아오면 어떻게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가끔은 생각해 보고 고난과 역경에 대한 힘을 충전해서 다시 도전해 보는 것이다.
신륵사삼거리에서 덕주사로~
송계삼거리에 도착하면 동창교와 덕주사 갈림길에서 덕주사로 직진~
헬기장과 마애봉(950m) 그리고 구름다리를 거쳐 하산하게 됩니다.
전망대를 거쳐 절경들을 보며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 마애불로 향하게 됩니다.
정상에서 휴식 10분 포함 1시간 40분 하산하다 보면 좌측으로 보물 제406호 마애여래입상이 있어 들러봅니다. 마애불은 덕주공주가 오빠인 마의태자와 함께 망국의 한을 달래며 덕주사를 짓고 아버지 경순왕을 그리워했다는 전설이 담겨있네요.
극락보전에서 풍광을 담아보고 삼성각으로 올라 시원한 석간수 감로수를 한잔하고 풍광을 즐기며 다시 돌아봅니다.
제천 덕주사 마애여래입상 마애여래(바위 절벽에 새긴 부처) 입상은 높이 13m에 달하는 거대한 화강암 바위절벽에 조각된 불상으로 지금은 공사 중으로 퉁퉁한 얼굴에 눈, 코, 입, 턱등을 과장해서 표현한 모습과 얼굴 아랫부분에 선으로 간략하게 새진 모습도 못 보고 하산하게 되어 아쉽네요.
마애불에서 계곡을 따라 25분 하산하면 신라 진평왕 9년(서기 586)에 창건한 마애미륵불, 우공탑, 삼층석탑, 극락전과 요사체를 볼 수 있는 덕주사에 도착합니다.
월악산이 여자의 모습을 한 산이라고 하고, 음기가 강한 산이라고 옛 선조들이 음양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이곳에 남근석을 세운 것으로 우리 조상의 지혜로움이 응축된 상징이기도 합니다.
제천 송계리 대불정주범자비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31호로 인도의 옛 문자인 범자가 새겨진 비석으로, 1988년 송계계곡 하천 정비 중에 발견하여 월악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안치하였다가 현재의 위치로 옮겨 놓았답니다.
덕주사 산신각 덕주사 주차장에서 덕주공주의 전설을 가지고 있는 자연 관찰로도 걸어보면 좋습니다.
월송가든은 식당과 펜션, 황토방 그리고 뒤로는 시원한 계곡이 흘러 산행 후 마무리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고된 산행으로 지친 몸을 위해 파전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해봅니다. 능이칼국수는 육수가 시원하고, 매운 걸 좋아한다면 볶음 고추를 넣어 매콤한 비빔칼국수를 드시면 좋습니다.
오늘도 월악산 영봉을 덕주사에서 원점산행해 보고 마애불과 덕주사도 둘러보고 월송가든에서 막걸리 한잔 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덕주사에서 마애불까지는 쉬웠지만 마애불에서 영봉까지는 가파른 계단이 많아 힘든 산행이 되었다.
~감사합니다.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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