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설악산 서북능선> 귀때기청봉(1.578m) 산행하기.

귀때기청봉은 설악산 중청봉에서 시작으로 서쪽 끝의 안산으로 이어지는 서북주능선에 위치한 봉우리입니다.

한계경 삼거리에서 대승령 방향으로 있으며 반대 방향은 끝청봉~중청봉으로 이어집니다

귀때기청봉이라는 이름은 이 봉우리가 설악산의 봉우리 가운데 가장 높다고 으스대다가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삼 형제에게 귀싸대기를 맞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고 하고, 다른  유래는 귀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바람이 매섭게 분다고 하는데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산행시작은 한계령 휴게소와 화장실 사이 계단으로 오르기 전에 한계령을 한 바퀴 돌아보길 바랍니다 

산을 오르지 않고도 설악산의 절경을 조금이나마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한계령~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봉~큰 새봉(큰 감투봉)~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13.2km, 8시간) 외설악 내설악을 한눈에 담으며 산행을 합니다.

한계령에서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서 힘든 산행과 설악산의 절경을 머릿속으로 회상해 보며 기대에 부풀어 산행을 합니다.

한계령삼거리

한계령 삼거리에서 우측은 설악산 대청봉으로 오르는 방향이고 오늘은 귀때기청봉을 오르기 위해 좌측으로 향합니다.

한계령에서 2.3km 오르면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여기부터 1.6km 올라야 귀때기청봉에 오릅니다.

한계령 삼거리는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장소입니다.

흙길을 조금만 가다 보면 설악산의 절경들인 조망이 서서히 트이게 됩니다.

너덜길을 접어들면 표시된 부분으로 오릅니다. 바위와 바위 간격이 벌어져 있으니 조심조심 올라야 합니다.

바위와 바위를 뛰어넘어서야 하는 구간도 있으니 천천이 넘고 비오는 날은 오르지 않는게 좋습니다.

너덜길을 오르면서 간혹 멍하니 하늘과 먼산을 바라봐야 설악산의 절경 그 자체를 감상을해야 감동이 배가됩니다.

너덜길은 안전을 고려해서 1시간 정도는 오르셔야 합니다. 

그리고 산행 중에는 대청, 중청, 소청, 봉정암 그리고 용아장성, 공룡능선, 가리봉, 주걱봉 등등을 모두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너덜지대를  오르면서 이곳 바위에서 사진을 찍으면 이국적인 맛을 풍겨주는 장소가 됩니다.

귀때기청봉

귀때기청봉 정상석은 없고 이정목으로 대신합니다 해발 1.578m이고 블랙야크 100+인증장소입니다.

공룡능선과 용아장성을 한눈에 조망이 가능하고 저너머에는 푸르른 바다도 보이는  귀때기청봉 산행입니다.

하늘은 맑고 나무들은 프름이  지금까지 너덜길 힘듬은 잊고 큰 심호흡을 하며 계속 앞을 향해 전진합니다.

대승령 방향으로 산행을 하다 아쉬움에 귀때기청봉을 뒤돌아봅니다.

1.408봉

귀때기청봉에서 대승령까지는 6km를 감으로 대부분 이곳에서 휴식과 간식을 먹고 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조심하세요 넘어져요.

대승령

대승령에서 장수대까지는 2.7km를 잘 정비되었지만 돌길과 지루한 하산길이  이어져  힘이 빠진 상태라 조심조심 하산해야 합니다. 대승령 정상은 조망이 꽝입니다.

대승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규모가 웅장하다 하지만 물이 없어서 그 웅장함을 더해주질 못하고 있습니다.

폭포는 수량이 많아야 사랑을 받는데 아쉽습니다.

귀때기청봉이 오늘로 두 번째 산행이었지만 올 때마다 새롭습니다.

한계령, 대청, 중청, 소청, 봉정암, 용아장성, 공룡능선, 가리봉, 주걱봉등등 모두 환상적인 조망이 좋았고 좋은 날씨도 도와주어서 즐겁고 감사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