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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 불갑산(연실봉 516 m) 산행하기.(함평가볼만한곳,꽃무릇)산행(여행)이야기 2023. 9. 24. 09:00반응형
불갑산은 전남 영광군과 함평군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516m의 블랙야크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입니다.
이 산은 예로부터 "모든 산들의 어머니"가 되는 산이라는 의미에서 모악산이라고 하였으며, 근세에 와서는 "한국 불교의 초 전성지인 불갑사를 품고 있는 산"이라는 의미에서 불갑산 이라고도 불려지게 되었다.
이 산의 최정상인 연실봉은 "모악산 전체가 한송이 연꽃모양을 띄고 있는데 그 중앙에 연꽃열매 형상으로 우뚝 솟아 있는 봉우리"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며, 이곳에서는 동서남북 사방을 통할하게 조망할 수 있는 경관이 뛰어나다,
그 가운데에서도 동쪽의 구름 위로 보이는 술잔 모양의 지리산 모습과 일출 그리고 서쪽의 서해 큰 바다의 경치와 낙조가 백미라 할 수 있으며, 연꽃 가운데 앉아 서방정토를 향하는 염원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용천사 꽃무릇을 보고 연실봉을 산행을 합니다.
꽃무릇공원~용천사~구수재삼거리~연실봉 원점으로 6.6km에 꽃무릇을 즐기며 3시간 30분 산행을 합니다.
상사화는 7월에 피는 여름꽃이고 꽃무릇은 9월에 피는 가을꽃입니다.
상사화는 봄에 잎이 먼저 나왔다가 지고 꽃이 피는 반면에 꽃무릇은 꽃이 먼저 피고 지면 잎이 나오는 차이가 있는 꽃입니다.
불갑산 연실봉 정상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으로 최단 코스로 산행을 하려면 금산 삼거리( 전남 함평군 해보면 금계리 487)에서 왕복 3.2km에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돌담을 걸어 올라가다 보면 이정표가 나오게 되는데 불갑산으로 올라서면 된다.
불갑사보다 여유로운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고 산책로를 따라 꽃무릇에 푹 빠져보는 것도 좋다.
담 밑에 수줍게 피어 있는 꽃무릇이 황홀하리 만큼 이쁘고 한편으로는 외로운 꽃으로 보입니다.
모악산, 용천봉, 용봉이 감싸고 있는 우리나라 3대 꽃무릇 군락지중 하나인 용천사를 찾아 둘러봅니다.
꽃무릇만 보며 즐기기에는 아쉬워 불갑산 정상 연실봉을 향해 꾸준한 오름길을 산행을 합니다. 산을 오르면서도 등산로에는 꽃무릇이 줄지어 활짝 피어있고 홀로이 피어있는 모습이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꽃무릇공원에서 용천사를 거쳐 연실봉 정상을 향해 오르면 2.9km를 1시간 30분이면 오를 수 있습니다.
용천사 꽃무릇 축제는 9월 중순에 꽃무릇 공원일대에서 해마다 열립니다.
상사화는 잎이 무성할 때 피고 꽃이 없고 필 때는 잎이 없어 서로 볼 수가 없다고 해서 상사화라고 불리고, 꽃무릇은 상사화와 다르게 가을에 꽃이 지면서 잎이 올라오기 시작해 한겨울에도 잎이 무성하다.
꽃도 잎도 다른 꽃이지만 서로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다는 게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꽃말도 다른데 상사화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기대, 순결한 사랑이고, 꽃무릇은 슬픈 추억, 이룰 수 없는 사랑, 참사랑이라고 합니다
용이 그 연못에 살다가 승천하여 용천으로 불렸다는 전설이 있는 용천사를 뒤로하고 정상을 향해 위험한 길과 안전한 길 선택길에서 위험한길로 올라 안전한길로 하산하려 합니다. 우와~ 여기가 함평만인가~
도리천(33 계단)의 연화대(연실봉)로 오르는 계단이 가파르다,
연실봉 삼거리에서 계단을 올라가 정상을 보고 다시 내려와 원점으로 하산을 한다.
연실봉 정상은 비좁아서 등산객이 많으면 기다려야 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사방으로 조망은 좋은 곳입니다.
불갑산은 구수재를 기점으로 불갑산과 모악산으로 달리 불리기도 하지만 산세도 전혀 다르고. 불갑산은 야트막하고 부드러운 듯하면서도 연실봉은 기암괴봉이 곳곳에 솟아 있고 모악산은 산은 어느 쪽을 보든 부드럽고 아늑한 산세를 지니고 있다.
불갑산은 9월에는 꽃무릇으로 물들여지고 난 후에는 단풍으로 화려한 산으로 변모한다.
불갑사에서 연실봉을 오를 수도 있다 불갑사~ 동백골~구수재~연실봉~해불암~동백골~구수재~용봉~도솔봉~불갑사 6.4km, 3시간 30분이면 가능합니다.
또 다른 코스로 용천사와 불갑사 꽃무릇을 모두 볼 수 있는 용천사주차장~용천사~구수재~연실봉~장군봉~노적봉~불갑사~불갑사주차장 8km. 4시간 30분이면 가능합니다.
연실봉 정상에서 산군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혼잡함을 피해서 아침 일찍 가면 주차를 행사장까지 진입을 할 수 있어서 편하게 꽃무릇을 즐길 수가 있다. 주차는 무료이다.
오늘도 꽃무릇에 취했으니 파전에 시원한 막걸리를 마시며 더더욱 즐거워 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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