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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보성 오봉산(324 m) 칼바위 능선 산행하기.(오봉산 구들장우마자길 트레킹)
    산행(여행)이야기 2023. 10.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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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야크 100+명산 오봉산은 바다와 다도해를 보며 육산과 암릉의 묘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섯 봉우리 기암괴석의 경관이 뛰어나다. 남도의. 청정지역 득량만과 우주 센터가 있는 고흥반도가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하며 높이가 30m 넘는 칼바위는 마치 새의 부리 같기도 하고 날카로운 칼날을 세워놓은 병풍을 펼쳐놓은 듯이 아름답다. 주위에는 50여 명도 충분히 앉을 수 있는 넓은 공간과 동굴이 있으며 칼바위 암벽 중간에는 마애불상이 조각되어 있는데 이는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수도했다고 전한다.

    오늘 코스는 득량남초교~도새등~조새바위~칼바위~풍혈지~돌탑~오봉산~용추폭포~칼바위주차장 8.5km에 휴식 20분 포함 4시간 20분 산행을 합니다.. 용추폭포에서 화죽천~해평저수지~대형주차장은 10.3km5시간은 소요되고 득량초~도새등~조새바위~칼바위~칼바위주차장으로는 5.5km입니다. 칼바위주차장에서 대형주차장까지 거리는 1.3km입니다.

    원점으로 산행하려면 대형주차장~조새바위~칼바위~오봉산~용추폭포~해평저수지~대형주차장 원점 산행도 가능합니다.

    851 지방도로에서 조양마을 표지석을 보고 100 m 정도 진입하면 득량초 정문에 다다릅니다.

    득량초 정문 좌측으로 10m 정도 이동하면 산 쪽으로 이정표가 보이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이 됩니다..

    조새바위와 칼바위를 거쳐 오봉산까지 5.7km를 알립니다.

    초반에는 어렵지 않은 오름길을 오르게 되지만 평탄스러운 능선길이 나오게 됩니다..

    득량초에서 700m 오르다 보면 조양마을에서 오를 수 있는 삼거리와 만나게 됩니다.

    전망 데크에서 저 너머 고흥반도 팔영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황금빛으로 물들여지는 드넓은 득량만 조망이 됩니다.

    가야 할 능선길이 바다를 보며 즐길 수 있고 오봉산이 순하게 보이지만 오르다 보면 좌측은 계속 낭떠러지가 있고 암릉 구간이 이어짐으로 조심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능선을 한 바퀴 돌아서 중간에 보이는 해평저수지까지 오게 됩니다..

    작은 오르막 내리막을 진행하다 보면 돌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좌측은 낭떠러지라 안전하게 설치가 되어 있지만 기대면 안 됩니다..

    나도 보성 오봉산에 돌탑을 쌓아 봐야지~

    전망터에서 기암괴석이 많고 경치도 좋은 작은 오봉산이 사진 우측으로 보입니다..

    작은 오봉산 정상에 크게 보이는 바위가 외계인바위인 듯 보입니다..

    작은 오봉산과 오봉산을 같이 산행하려면 장전에서 시작하여 각시바위~작은 오봉산~책상바위~외계인바위~오봉사~마을지방도~득량초~조새바위~칼바위~오봉산~용추폭포~칼바위주차장으로 산행을 하면 5시간이면 가능합니다.

    정성 들여 쌓은 돌탑들을 많이 보는 하루가 될 겁니다..

    뒤에는 지나온 능선길입니다.

    조새바위(황새바위)

    득량면 오봉산에 있는 바위로 돌이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 굴을 따고 그 안의 속을 긁어내는데 쓰이는 연장인 조새처럼 생겼다고 하여 조새바위라고 불린다. 일명 황새바위라고도 하는데 바다 건너 마을에서 바라보면 황새가 마을을 노려보고 있는 형국이 마치 먹이를 노리는 모습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 마을 주민들이 자주 다투는 일이 많아 마을 인심이 흉흉하였다고 한다. 그 이유가 조새바위 때문이라고 생각한 마을 주민들이 오봉산으로 구름같이 몰려와 몇 날 밤을 새워 조새바위를 무너뜨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바위가 너무 커 꿈적도 하지 않아 마을 주민들이 손을 쓰지 못하고 모두 돌아갔다고 한다.

    851 지방도로부터 조새바위까지 2.6km를 1시간에도착합니다. 

    능선길에서 저 멀리 고흥 팔영산이 보입니다..

    올라가야 할 능선길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삼 형제 돌탑들~

    난간에는 안전을 위해 만들어 놓은 봉들이 오봉산 경치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올라온 능선길입니다.

    알바위봉우리

    돌탑이 하늘에 닿았다고 표현을 해야 하나 오봉산의 절경이 이런 것입니다..

    벼랑 끝에는 참새 가족이 앉아 있는 듯이 보입니다..

    돌탑도 많이 보이지만 가끔은 평탄한 능선길도 걷게 됩니다..

    지나온 능선길을 보고 다시 오르기 시작합니다.

    돌계단을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서 오르고~

    절경을 보여주는 칼바위까지는 0.6km 남았습니다.

     바다를 보며 걸음을 옮기다 보니 산행도 쉬워지는 듯하고 먼 산도 바라 볼 수 있어 가슴이 딱~ 트입니다.

    산행 시작해서 2시간을 눈으로 보고 즐겼으니 배도 즐겁게 채워주려 넓은 장소를 찾다 돌탑 옆에 공터에서 해평저수지와 절경을 보며 점심을 해결합니다. 오봉산 정상까지 가서 점심을 먹으면 너무 배고플 겁니다..

    오봉산에서 보이는 수많은 돌탑들은 전통 아궁이 구들장에 사용되는 널찍한 돌이고 오봉산에서 많이 생산된다 합니다..

    능선길을 오르면서 좌측으로는 바다가 계속 펼쳐지고 우측으로는 해평저수지가 보입니다..

    칼바위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칼바위 조망터에서 가파른 돌계단을 내려서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가 없는 길로 가면 빨리 칼바위로 갈 수 있는 길이 되고 이정표대로 진행해도 다시 돌아와 칼바위 방향으로 향합니다.

    칼바위를 2시간 20분 만에 도착하여 웅장한 바위 속으로 들어섭니다.

    웅장한 칼바위를 왕복해서 바위와 바위사이를 통과하고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바위를 왕복해 봅니다.

    칼바위

    오봉산은 다섯 개의 봉우리를 거느렸다 하여 오봉이라 불린다.. 칼바위는 직각의 단애와 함께 칼날처럼 웅장하게 서있는 것이 칼을 세워놓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칼바위라 한다. 산 정상에 날카롭게 서있는 형상이 예리해 보이는데, 하늘과 구름을 갈라놓은 것 같은 모습이 섬뜩함이 든다. 통일 신라 때 고승 원효대사가 불도를 닦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기암이기도 하다. 원효대사는 용추폭포에서 몸을 깨끗이 씻고 칼바위에 올라 수도를 했다고 한다. 칼바위의 구부러진 앞쪽 벽면을 유심히 관찰하면 음각이 된 화상을 발견할 수 있는데 전설 속의 원효대사 모습을 새기었다고 한다.

    오봉산 칼바위 마애불상

    칼바위를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측면에서는 새의 부리처럼 보이고, 아래 방향에서는 두꺼비의 얼굴처럼 보이는 등 여러 모습으로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30m 높이의 칼바위 정상에 새겨진 사람 형상의 암각화는 당시 작업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아울러 통일 신라 때 원효대사가 칼바위에 올라 불도를 닦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칼바위의 암각화에 대해서는 원효대사의 모습이라는 설과 부처님의 형상이라는 설이 전해지는 등 인문학적으로도 우수하다,

    이곳 바위 밑으로 들어가면 칼바위를 더욱 크게 볼 수 있다.

    칼바위를 보고 다시 되돌아 나옵니다.

    칼바위를 가까이 둘러보고 계단을 올라섭니다.

    돌계단을 오르면서는 칼바위 전경을 서서히 볼 수가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오봉산 하면 칼바위이고 칼바위하면 오봉산이듯이 거대하고 웅장한 오봉산 상징을 담아봅니다.

    칼바위 주차장은 이곳에서도 하산할 수 있고 오늘은 오봉산을 향해 갑니다.

    오봉산으로 향하는 반대 방향으로 길이 작게 있는데 등산로가 아닙니다.

    전망대에서 바다와 청암마을을 담아보고~

    전망대부터 풍혈지까지는 평탄한 육산이 이어집니다.

    웅장한 칼바위 모습을 생각하며 걸어봅니다.

    풍혈지(기받는곳)

    오봉산에는 바위가 많은 산으로 산꼭대기 능선에 여기저기 바위틈 사이로 기운이 나오는 풍혈지가 산재되어 있다. 이곳 풍혈지는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곳이다, 오봉산 능선과 중간지점에 위치한 풍혈지의 바람은 남쪽에 위치한 득량만에서부터 불어온다는 이야기도 있다. 눈이 내린 추운 겨울에도 풍혈지 주변에는 상록고사리가 죽지 않고 살아 있다. 이곳 풍혈지에서 나오는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풍혈지(기받는곳)

    기를 받아보려 머리를 대보고 웃어봅니다.

    너덜길이 끝나는 지점이 오봉산 정상입니다.

    오봉산남근바위

    오봉산은 기암괴석과 풍혈지가 많은 신성스러운 산이다. 예로부터 기가 좋다고 하여 전국 각지에서 온 등산객들이 칼바위와 칼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상을 바라보며 정기를 받아간다. 이탑은 온돌 구들장으로 쓰였던 납작한 돌을 마을 주민들이 정성 들여 쌓아 올린 것으로, 돌탑, 속으로 멀리 보이는 남근바위는 사시사철 믈이 마르지 않는 용추폭포와 음양의 조화를 이룬다.

    오봉산 정상(320m)

    5.9km3시간 20분 만에 오봉산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돌탑 사이로 남근석을 볼 수 있는데 자손번성과 건강을 기원해 보세요.

    바다를 볼 수 있는 오봉산 정상에 올라 많이 쌓여놓은 돌탑들도 보고 용추폭포로 향해갑니다.

    정상에서 용추폭포까지는 평탄한 내리막길이 됩니다.

    칼바위 주차장으로~

    용추폭포를 왕복해서 다녀옵니다.

    용추폭포에서 돌아와 칼바위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용추폭포

    옛날 가뭄이 계속되는 해에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관습이 있어 120여 년 전 6월 가뭄이 심하자 당시 보성군수인 유원규가 전례대로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용추폭포를 찾았다. 그런데 큰 뱀이 길을 막고서 방해하므로 산 아래로 내려와 목욕재계를 한 뒤 다시 올라가 기우제를 거행하여 비를 맞이했다는 전설이다. 용추폭포 아래 용반에 서있으면 사방이 첩첩산중 바위에 쌓여 있고 높은 산봉우리에 막혀 있어 위로 트인 하늘이 마치 우믈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듯하다. 조선. 선조 문인오봉 정사제는 틈틈이 이곳을 찾아 마음을 수양하면서 용추석벽 등 많은 시를 남겼고 또한 용추폭포를 에워싸고 있는 암벽 오른쪽에는 통일신라시대의 문장 고운 최치원의 시가 새겨져 있다.

    계곡을 따라 칼바위주차장으로 하산합니다.

    임도길과 구들장 우마자길 갈림길에서 숲길인 구들장 우마자길로 하산합니다.

    계곡을 건너 임도길로 다시 돌아와 하산합니다.

    칼바위 주차장에 도착하여 해평저수지까지 다녀옵니다.

    오봉산 종합안내도
    구들장달구지길
    해평저수지둘레길

    칼바위주차장에서 대형주차장까지는 1.3km 거리에 있습니다.

    오봉산의유래

    오봉산 하면 칼바위가 생각나지만 구들장으로 오봉산 구석구석에 45개나 쌓아 놓은 돌탑들도 명물로 생각이 납니다.

    오봉산 산행은 암릉과 육산으로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어서 가슴이 확 트이는 하루가 됩니다. 볼거리가 많아서 그런지 어렵지 않은 오봉산 산행이 되었습니다. 이 즐거움을  알았으면 진작에 찾았을걸 하며 다음에 다시 찾고 싶은 오봉산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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