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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하늘아래 첫부처길"~구정봉~경포대) 산행하기.산행(여행)이야기 2023. 12. 25. 22:00반응형
월출산 새로운 등산코스 2023년 09월 23일 개방된 "하늘아래 첫 부처길"은 영암기찬랜드에서 대동제, 용암사지 삼층석탑, 마애여래좌상(해발 600m)을 거쳐 구정봉을 오를 수 있는 멋진 등산로가 생겨 오릅니다.
전남 영암군과 강진군을 경계 짓는 월출산(810.7m)은 기암괴석과 산세가 천하 절경을 이루고 예부터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려졌고 1988년 20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국립공원이지만 산세가 빼어난 월출산이다.
오늘의 코스는 기찬랜드~대동제~부도~용암사지삼층석탑~마애여래좌상~삼층석탑(왕복)~구정봉~베틀굴(여근바위)~징군 바위전망대~바람재삼거리~남근바위(왕복)~바람재삼거리~경포대삼거리~경포대탐방지원센터 8km를 휴식 30분 포함 5시간 산행을 합니다.(설경이 없는 계절은 30분 정도 단축됩니다) 기찬랜드~용암사지~구정봉~천황봉~경포대 코스는 9.2km 휴식 30분 포함 6시간 이면 가능합니다.
월출산 개방코스 하늘아래 첫 부처길 코스와 시간을 확인하고 오릅니다
월출산 기찬랜드를 알리는 표지석으로 화장실은 좌측이고 들머리는 우측으로 향합니다.
주차장에서 화장실을 다녀와 대동제 방향 2구간으로 향합니다.
대동제 방향과 천황사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입니다. 오늘은 대동제 방향으로 오릅니다.
천황사 방향과 대동제 들머리를 확인하고 올라섭니다.
기찬랜드에서 포장된 임도길을 걷다 하늘아래 첫 부처길로 향합니다. 녹암마을에서 오르는 삼거리와 만나게 됩니다.
대동제를 향해 계속 평탄한 임도길을 오르게 됩니다.
◈하늘아래 첫 부처길◈
땅에서는 가장 멀고, 하늘에서는 가장 가까운 국가의 보물을 만날 수 있는 길이 (2023.09.23) 영암기찬랜드에서 손쉽게 오를 수 있다. 편도 2시간이면 가능하고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완만한 오르막길이고 흙길, 숲길, 너덜길이 이어지고 계곡을 끼고 오르는 등산로이다.
월출산 용암사지 삼층석탑, 마애여래좌상, 바위 위에 탑이 세워진 삼층석탑을 볼 수 있는 하늘아래 첫 부처길을 오릅니다.
기찬랜드에서 800m 오르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겨울철 결빙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름다리 종점 ~ 경포대 삼거리(1.2km ) 구간이 통제를 꼭! 확인해야 한다.
대동제를 통과합니다.
평탄한 넓은 임도길을 걸어올라 서면 눈 덮인 경사도가 심하지 않은 너덜지대를 오르게 됩니다.
계곡을 건너는 다리 위에도 하얀 눈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계곡길과 너덜길을 오르다 보면 곧 용암사지가 나올듯하게 돌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넓고 평탄한 바위만 보면 석상이 있는지 확인을 하게 됩니다. 자연이 만든 건지 인공적인지 여기저기 구멍 흔적은 보이기는 합니다.
월출산을 겨울에 오르면서 눈은 많이 보질 못했었는데 오늘은 3일 동안 폭설이 온 후라 등산로가 눈으로 가득한 겨울 왕국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안전장치를 잡으며 조심조심 너덜지대를 오르게 됩니다.
용암사지에 오르기 전에 바위틈이 있어 바위에 들어가 설경을 담아봅니다.
용암사지 다다르기 전 등로 우측으로 사리탑도 다녀옵니다.
기찬랜드에서 2시간을 올라서면 용암사지에 도착합니다.
사리탑이 있는 곳에서 대나무 터널을 통과하면 용암사지 삼층석탑에 올라서게 됩니다. 눈으로 덮여 계단이 미끄러움으로 조심조심 오릅니다. 이 석탑은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쌓아 올린 형태이다. 1996년에 석탑을 보수할 때 아래층 기단에서 백자 사리호 1점, 금동 보살좌상 1점, 청자대접 1점, 사리 32와, 철편 11점 등이 수습되었다. (사리호는 스님의 사리를 안치한 단지)
이 석탑은 본래 월출산 구정봉 아래에 있었는데 현재는 용암사지의 서남쪽에 있는 일명 탑봉이라는 바위 위에 서 있다. 1955년에 '용암사'라고 쓰여 있는 기와가 출토되었다. 또 삼층석탑 주변 부지에서 주춧돌이 많이 발견되어 옛날 사찰 터 임을 확인하였다. 실재 용암사지에 대한 기록은 '동국여지' '영암군 산천'에서 확인된다. 그러나 건립 내력이나 부대시설에 대한 내용은 자세히 나오고 있지 않아서 확인할 수 없다.
삼층석탑과 마애여래좌상 등 문화재와 각자 멋지고 모양이 각기 다른 바위 모양이 있는 조망 산행이 이어집니다.
용암사지 삼층석탑에 올라서면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설경과 상고대를 보게 되었습니다.
삼층석탑을 보고 마애여래 좌상을 향해 오릅니다.
바위 면을 약간 파서 불상이 들어앉을 자리를 만들고, 그 안에 마애불(자연 암석에 부조 또는 선각 등으로 새겨진 불상)을 새겨 놓았다. 불상의 전체 높이는 8.6m이고, 불상의 신체 높이는 7m이다. 불상의 몸체 일부가 불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웅대하고 장엄하게 보인다. 불상의 눈은 옆으로 길고 끝이 올라가 있으며, 어깨와 팔의 표현이 느슨하며, 얼굴표정이 경직되어 있다. 이러한 유형의 불상은 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의 오른쪽에 높이 90cm 크기의 동자상이 돋을새김으로 조성되어 있다. 불상 주변에는 1985년 용암사라고 쓰여 있는 기와 조각이 발견되었는데 이곳이 원래 용암사가 있었던 터였음을 알게 해 준다.
마애여래좌상을 거쳐 바위 위에 세워져 있는 삼층석탑을 향해 왕복합니다.
바위 위에 세워진 삼층석탑을 지나칠 수 있으니 꼭! 힘들지 않은 곳에 위치한 전망 좋은 삼층석탑을 거쳐가야 합니다.
마애여래좌상이 보이며 설경과 상고대 절경이 어우러져 아름답습니다. 바위 위에는 눈 속에서 자라는 듯이 소나무도 볼 수가 있습니다.
용암사지를 둘러보았다면 이제부터는 구정봉을 오르며 월출산 설산 절경에 감동하게 됩니다.
구정봉이 온통 눈으로 뒤덮인 설국의 모습입니다.
정상석은 없지만 바위로 이루어진 구정봉을 다녀옵니다.
구정봉을 다녀와서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향로봉 방향(도갑사방향은 월출산종주코스임)이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천황봉 방향입니다. 오늘은 천황봉 방향 경포대로 향함으로 좌측 등로로 내려서야 합니다.
구정봉을 오르며 뒤로 향로봉 설경들도 담아봅니다.
구정봉을 오르려면 어렵지 않은 토끼굴도 통과해야 합니다.
구정봉을 뒤덮은 나무들은 모두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장식을 하며 모두 이쁜 모습을 연출합니다.
눈으로 뒤덮인 구정봉을 조심조심 오르며 겨울왕국에 빠져봅니다.
용암사지에서 구정봉까지 1시간 20분에 (점심 식사 시간 포함) 올라섭니다.
아홉 개의 구멍이 만들어진 구정봉 정상에서 시야가 확 트이는 향로봉 정상 방향 아름다운 설경에 취해봅니다.
구정봉 정상에서 월출산 천황봉, 무등산, 제암산, 일림산, 천관산을 담아보고 구정봉은 직벽 바위를 오르려면 바위에 구멍이 있는 토끼굴을 통과해 월출산 전망대에 올라서게 됩니다. 구정봉 정상에 물이 가득한 아홉 개의 크고 작은 원형 구멍이 파였는데 신기하게도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아홉 마리 용이 하나씩 차지해서 살았다는 전설도 있다.
구정봉에서 토끼굴을 통과하며 설경을 담아봅니다.
천황봉방향 이정표를 확인하고 내려서면 바람재 삼거리가 나오게 됩니다.
구정봉 정상에서 10분 내려 셔면 베틀굴입니다.
구정봉삼거리에서 철 난간을 잡고 내려서다 우측으로 베틀굴이 위치해 있다. 임진왜란을 피해 인근 아낙네들이 올라와 베를 짰다는 베틀굴이다. 굴의 깊이는 10m 정도이고 그 모양이 여성을 닮아 여근석(음굴)이라고도 불리며 천황봉 쪽 남근바위와 짝을 이룬다고 한다.
베틀굴(음굴) 안에서 천황봉 방향을 바라보면 남근석이 보이는 월출산의 기묘한 자연의 조화를 느끼고 볼 수가 있다.
베틀굴(음굴)과 큰 바위 얼굴이 있는 구정봉 바위군입니다. 베틀굴은 구정봉에 위치해 있어 들려서 내려서면 됩니다.
전방 약 200m 지점에 투구를 쓴 장군의 모습을 한 바위가 있습니다. 기암적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멀리서 보면 사람의 얼굴처럼 보입니다. 근엄한 생김새 때문에 "장군바위"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최근에는 "큰 바위얼굴"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눈 덮인 장군바위를 볼 수가 있습니다.
바람재 삼거리 방향에서 구정봉을 중심으로 절경을 담아봅니다.
바람재 삼거리에서 남근석까지만 왕복해서 다녀옵니다.
바람재삼거리에서 천황봉 방향으로 남근바위까지만 왕복해서 다녀옵니다.
바람재 삼거리에서 5분만 천황봉 방향으로 오르면 남근바위에 도착합니다.
남근석 뒤편 전망대에서 또 다른 절경들을 볼 수 있으며 오늘은 안전을 고려해서 천왕봉을 오르지 않고 바람재 삼거리로 되돌아와 경포대로 하산합니다.
경포대에서 구정봉을 거쳐 천황봉을 오르는 이정표입니다.
경포대로 내려서는 내무계단 등산로도 눈으로 뒤덮여 미끄러지지 않게 천천히 내려섭니다.
경포대 삼거리에서 바로 천황봉을 2km만 오르면 됩니다. 바람재 삼거리에서 남근석을 거쳐 천황봉을 오른 후 경포대로 하산하면 이곳 경포대 삼거리에서 만나게 됩니다.
천왕봉과 구정봉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골짜기로 길이 약 2km 정도에 이르며, 크고 작은 바위들 사이를 맑은 물이 굽이치며 곡류와 폭포수를 빚어내고 있는 곳으로 "경포대"란 동해안 경포대와 이름이 같지만 월출산에서 흐르는 물줄기의 모습이 무명베를 길게 늘어놓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경포대라고 불렀고 비가 자주 와서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소망이 깃들어 있다.(강릉의 경포대는 호수의 물이 거울처럼 맑아서 불려지게 된 명칭)
경포대 하산 코스는 계곡 흐르는 물소리를 계속 들으며 경포대탐방로 주차장까지 하산하게 됩니다.
입산은 야간 산행 제한을 통한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하절기(3월~10월)는 04:00~15:00까지 동절기(11월~익월 2월)는 05:00~14:00까지 입산이 가능합니다.
경포대 탐방로 입구를 나오면서 우측으로 있는 "월출학생수련장"은 안전한 학생 수련활동을 위해 외부인의 무단출입을 금하는 곳입니다.
바람재 삼거리에서 1시간 10분 하산하면 경포대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경포대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있는 월출산 안내 사진을 담아봅니다. 하늘아래 첫 부처길이 개방되어 기찬랜드에서 올라 오늘도 아름다운 월출산 바위와 상고대 그리고 아름다운 설경들이 감동되어 춥지만 포근한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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