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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해파랑길 12코스 "용이 승천했다는 일출 명소 전촌 용굴" (전촌~용굴~감포항~송대말등대,빛축제장~오류고아라해변~소봉대~양포항)트레킹하기산행(여행)이야기 2024. 1. 7. 09:00반응형
2024년 청룡의 해.... 용이 승천했다는 신년 일출 명소 전촌 용굴에서 한해 소망을 기원하고 해파랑길 11코스 끝자락에서 시작하여 감포항, 송대말등대. 오류해변, 연동마을, 소봉대, 양포항까지 바다의 내음과 해안 절경이 주는 아름답고 시원한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경주 가볼만한곳 해파랑길 12코스를 걸어 봅니다. 걷는 길엔 맛집과 아름다운 카페도 이어져 걷는 내내 즐겁습니다.
오늘코스는 전촌(솔밭해변) 주차장~0.5km~전촌용굴~3.8km~감포~1.4km~송대말등대, 빛축제전시관~2.0km~오류고아라해변~2.5km~연동마을~7.6km~양포항을 종점으로 17.8km 휴식 15분 포함 5시간 10분 트레킹 합니다.(감포항에서 양포항까지 13.3km를 자차로 이동하면 20분 소요됩니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에 '~와 함께'라는 의미의 조사를 '랑'을 붙여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를 벗 삼아 함께 걷는 길'을 뜻한다.
용굴에서 해돋이(07:43)를 보려고 전촌(솔밭해변 주자장)에서 7시 15분에 출발합니다.
동해안은 오늘 일출 장관을 볼 수 없다고 예보는 했지만 계획한 대로 도착해 용굴로 향합니다.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간간이 빗방울도 떨어집니다.
솔밭해변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 우측 마을길로 가면 됩니다.
솔밭해변 주차장에서 화장실 방향 해변가로 향하면 용굴이 나오기도 합니다,
사룡굴과 단용굴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용에 관한 설화를 품고 있다.
사룡굴에는 동소남북의 방위를 지키는 네 마리의 용이 살았고, 단용굴에는 감포 마을을 지키는 용이 한 마리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최근까지 군사작전지역으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던 곳인데 해파랑길이 조성되기 시작하면서 해안가를 따라 목재 데크 산책로가 조성되어 어렵지 않게 닿을 수 있게 됐다.
용굴에 가기 전 해안가에 있는 바위 절경에 올라 기념 좔영도해봅니다.
잘 조성된 계단을 올라가면 전촌 용굴이 나오게 됩니다.
새해 소망을 간직하고 일출 장관을 보려고 모여든 분들입니다.
사룡굴은 데크길을 걸으며 위에서 볼 수 있고 가까이 보려면 해변으로 내려서는 데크길을 통해 갈 수가 있다.
데크길을 걸어 사룡굴을 왕복해 단용굴로 향합니다.
전촌용굴은 군사작전지역으로 공개되지 않았던 곳인데, 해파랑길이 조성되기 시작하면서 해안가를 따라 나무 데크길이 조성 개방되어 동굴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 명소로 핫한 장소입니다.
예보에는 일출 장관을 볼 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저 너머 2024년 해는 떠오름으로 저장해 봅니다.
작은 구멍이 보이는 사룡굴로 가려면 조심해서 건너가야 합니다.
파도가 심해서 물이 빠질 때를 이용해 잠시 들어가 봐야 합니다.
바닷물도 해식동굴인 사룡굴로 활기차게 들어섭니다. 올해도 활기찬 한 해가 되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동서남북의 방위를 지키는 네 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사룡굴 내부입니다.
일출 장관이 연출되는 용굴인데 오늘은 못 보고 아쉽게 떠나게 됩니다.
사룡굴을 돌아보고 나면 해안가 절경이 이어집니다.
단용굴을 향해 다시 해안가로 내려서야 하는데 기상악화 시에는 접근금지입니다.
단용굴을 향해 다시 파도의 높낮이를 이용해 들어가 봅니다.
사룡굴 앞에도 절경을 이루지만 단용굴 해안에도 절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유명한 단용굴 일출 명소입니다. 붉은 해는 볼 수 없어도 아쉽지만 붉게 물들인 모습은 볼 수 있었습니다.
단용굴에서도 세차게 파도가 들이침으로 조심해야 합니다.
물이 빠졌을 때를 이용해 빨리 들어가 기록해 봅니다.
감포마을을 지키는 용이 한 마리 살았다는 단용굴 안에서 바다의 절경을 봅니다.
단용굴 입구로 들어가면 머리가 동굴에 닿아서 허리를 굽혀야 합니다.
사룡굴과 단용굴이 있는 해안 절경을 뒤돌아보고 다시 해안가를 걸어 감포항으로 향합니다.
출렁이는 파도를 보며 해안가를 걸으면 저 멀리 감포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곳곳에 띠로 만들어진 이정표를 보고 걸으면 감포항에 다다릅니다.
바닷속 여행 대도 우측 옆으로 공사장 쪽으로 향하면 등대가 보이고 왕복해서 다녀와 감포항으로 향하면 됩니다. 좌측 길은 감포항으로 바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감포항 대풍피해 복구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입니다.
감포항은 동부남부의 중심어항이자 경주 지역 최대의 어항이다. 방파제에서 보는 일출도 장관을 이룬다.
신문왕이 아버지인 문무대왕의 은혜에 감사하는 의미로 지어진 사찰인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넣어 만든 등대입니다.
이달의 등대를 뒤로하고 감포항으로 향합니다. 저 멀리 송대말 등대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수협활어직판장 앞을 지나게 되고~
방파제 옆으로 굴다리를 건너면 송대말 등대로 향합니다.
송대말 등대까지 왕복하여 돌아와 직진하려 합니다. 해변을 걸어가려면 이정표 방향으로 진행해도 됩니다.
좌측 흰 건물은 빛 축제 전시관(월요일은 정기 휴관)이고 우측은 송대말 등대입니다.
오늘은 월요일이고 신정이라 휴관을 알립니다. 여기서도 2025년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건축한 빛 전시관을 볼 수 없었으므로 아쉬운 일정입니다.
송대말등대에서 바위 절경을 보게 됩니다. 물이 빠지면 바위 위로 걸어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보입니다.
이곳은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형상화한 등대로, 푸른 동해바다를 지키는 등대와 수많은 갯바위와 잘 어우러진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지정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곳에 칸막이로 만들어진 것은 일제 때 일본인들이 수족관으로 쓰였다고 한다. 경치가 좋은 이곳은 조선총독부 전용별장인 영빈관이 있었다고도 한다.
감포항의 송대말 등대는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이라는 뜻인데 수령 300년~400년 정도의 소나무 숲이 무성하다. 2001년 12월 등대를 종합정비하면서 통일신라를 이룬 문무왕의 은혜를 기리는 의미로 "감은사지 삼층 석탑"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건립하였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동해안 바다 전망은 일품을 이룬다.
송대말 등대에서 이모저모 절경들을 담아보고 되돌아 나옵니다.
오류2동 해변으로 향합니다.
힘찬 새해 그리고 힘찬 동해안 파도입니다.
바다에 등대는 파도와 어울려 아름답게 보입니다.
오류고아라해변으로 향합니다.
오류해변(오류고아라해변)은 백사장 모래가 부드러운 비단을 펼쳐 놓은 것 같다는 의미라 하며, 모래찜질이 유명하다. 가족단위 캠핑 장소로도 좋고 바다낚시도 가능한 장소입니다.
오류해면 방파벽 옆으로 바다를 보며 걸어갑니다.
이국적인 해변을 보여주려고 아자수 나무모형들이 보입니다
아름다운 해변가를 벗어나면서 모곡 마을 경로 회관 앞을 지나게 됩니다.
무심코 해변과 파도를 즐기며 가다 보면 길이 없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올라서야 합니다.
뒤를 돌아 구름 속에 붉은 해가 붉게 빛을 뿜는 모습을 봅니다.
다시 바다를 바라보며 데크길을 걸어야 하고~
캠핑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 곳은 사유지라 통과할 수는 없어 잠시 도로를 걸어야 합니다.
사유지 지역에는 데크길도 없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시 데크길로 올라 드넓은 멋진 바다 풍경을 담아봅니다.
"아니다 연화가 없었더라면 나는 한기로 죽었을지도 모르는 일이 아니더냐? 내 백제를 정벌하고 돌아와서 연화를 꼭 궁으로 데려가도록 하마" 얼음처럼 차고 딱딱한 몸을 열여덟 연화의 따뜻한 몸으로 녹였다. 시간이 흐르자 굳었던 그의 몸은 차츰 풀렸고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후에 왕이 죽은 소식을 들은 연화는 집 앞 바위 위에 몇 날 며칠을 넋을 놓고 앉아있더니 어느 날부터 연화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연화의 신발만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주인석의 감포깍지길 중에서~
연동마을은 고려말엽 성씨가 다른 셋집이 이주해와 일굴 때 연못에 연꽃이 많아 연동이라 불렀다 하며, 예로부터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이 있는 마을이라 염동으로 부르다가 현재는 연동이라고 불리고 있다.
양포항으로~
도로로 올라 양포항으로 ~
선돌곶 전망대를 향해 해변가를 걸어보고~
선돌곳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이 위대해 보입니다.
'선돌'은 인간의 의지에 의해 큰 돌을 인위적으로 반듯하게 세운 돌을 뜻하고, 이곳 장소는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지만, 마치 인위적으로 세운 듯이 바르고 곧은 형태를 하고 있어서 선돌곶리라 불려 오고 있다. 선돌곶 전망대에서는 소봉대가 보이는데 소봉대와 더불어 해안 경관이 빼어나서 예로부터 문인들이 많이 찾던 장소로,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옛 시인들이 시를 쓰기도 하였다.
성난 파도와 암초가 빚어내는 하얀 물안개, 석양빛을 돌아가는 고깃배의 풍경, 꽃과 노송들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경치는 한 폭의 수채화이다. 이곳은 와송과 방풍이 자연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깨끗한 바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녀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어 지금도 이곳 장소에서는 해녀들이 물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봉대는 작은 봉수대가 있던 섬이라서 소봉대라고 한다. 해안 경관이 빼어나서 예로부터 문인들이 많이 찾던 곳으로, 섬 한쪽에 조선 중기의 문인 이언적의 시를 새긴 시비가 세워져 있다. 지금은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으며, 갯바위 낚시 터로 유명하다.
계원 1리 공동 작업장 건물이 니오면 해변가로 직진하면 길이 없고 우측으로 보이는 전신주 방향 골목으로 올라서야 합니다.
골목으로 들어서면 수령이 500년이나 되고 1992년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가 바라보며 골목을 올라 도로로 향합니다.
도로로 올라 다시 걷게 됩니다.
도로로 진행해도 되지만 우측 해변으로 접어들어 걸어가도 됩니다.
캠핑장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건너는 곳이 있으며 등대를 왕복해서 다녀와 양포항으로 향합니다.
화장실을 잠시 들러 저 멀리 보이는 양포항으로 향합니다.
양포항은 달이 뜨면 제일 먼저 달빛이 비치는 곳이라고 한다.
양포항 주차장에는 다음 도전 코스를 알려줍니다.
해파랑길 12코스를 걷는 동안 우렁찬 파도소리를 듣으니 새해에도 우렁차고 활기찬 한 해가 되는 느낌이 들며 되리라 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해파랑길 트레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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