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백아산(810 m)산행하기.(화순8경 백아산하늘다리. 2024년화순고인돌봄꽃축제기간)

백아산은 해발 810m로 희끗희끗한 바위들로 이루어져 마치 흰 거위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흰 거위산' 뜻으로 백아산이라 이름하였습니다. 지리산과 무등산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와 험한 산세 때문에 6.25 당시 빨치산 주둔지로 사용, 토벌대와 마당바위에서의 혈전으로 유명하며 마당바위와 절터 바위를 연결하는 현수교량은 당시 하늘로 돌아간 많은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의미로 "하늘다리"라 하였습니다. 마당바위를 중심으로 멀리 무등산과 모후산이 보이며 북서쪽으로 바위무리, 동남쪽으로 기다란 뱀등을 지나 백아산자연휴양림이 위치하고 있다. 백아산을 최단코스로 올라도 암릉과 하늘다리의 절경이 최고입니다.

백아산 철쭉제는 2023년에는 5월 4일(목)~5일(금)까지 2일간 백아산 마당바위 일원 및 아산복지회관 잔디 광장에서 열렸었습니다.(2024년은 5월 중순으로만 검색이 되는데  정확한 건 백아산행정복지센터에 문의 ☎061-379-5103)

2024년 4.19(금)~28(일) 10일간 화순 고인돌 봄꽃 축제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화순고인돌공원(전남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 산 205-1)에서 열립니다. 백아산관공목장을 시작으로 화순 8경 중 백아산 하늘다리를 걸어봅니다.

♥ 화순 8경 ♥

◆ 제1경 → 화순적벽

◆ 제2경 → 운주사

◆ 제3경 → 백아산하늘다리

◆ 제4경→ 고인돌유적지

◆ 제5경 → 만연산 철쭉공원

◆ 제6경 → 이서 규봉암

◆ 제7경 → 연둔리 숲정이

◆ 제8경 → 세량지

★ 오늘 코스는 덕고개~백아산관광목장~연리지(목)~각수바위(왕복)~능선삼거리~하늘다리~마당바위~백아산~735봉~765봉~725봉~745봉~문바위삼거리~전망대~백아산휴양림주차장 7.3km 휴식 25분 포함 4시간 15분 산행합니다.

★ 백아산 최단코스는 백아산 관광목장(전남 화순군 백아면 백아로 1310-56)에서 정상을 왕복하면 6km에 2시간 30분이면 가능합니다.

대형주차장에서 백아산 관광목장 방향으로 오릅니다.(도로 해발 268m) 산행들머리까지 20분 소요됩니다.

관광 목장을 오르면 베이커리 백아 카페도 있고 눈썰매장도 있습니다.

도로에서 5분 정도 오르면 공터가 나오게 되는데 대형이나 소형이나 주차가 가능해 보입니다.(해발 325m)

공터에서 백아산 하늘다리가 조망이 됩니다.

백아산 관광농원으로 진입하면 산행 들머리가 나오게 됩니다.

관광목장을 여기저기 살피며 걸어봅니다.

연리지와 연리목

산행들머리에 있는 '우리의 금실 영원하여라'라는 연리지와 연리목입니다.

산행 들머리 이정표에서 다리를 건너 3.2km  백아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좌측 3.2km로 오르면 각시바위~하늘다리~마당바위~정상으로 산행할 수 있고,

우측 방향 3.5km로 오르면 마당바위~하늘다리(왕복)~마당바위~정상으로 산행함으로 하늘다리와 정상을 모두 보려면 하늘다리에서 되돌아와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습니다.

오름길은 곳곳에 등산로를 정비해 오르기에 편합니다.

등로로 되돌아 나와 산행을 합니다.

출발지 관광목장과 저수지가 보입니다.

삼거리에서 백아산 하늘다리 0.7km로 향합니다.

거친 바위와 철 계단을 오르면 백아산 하늘다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늘다리 입구에서 뒤돌아본 암릉구간입니다 (우회로 선택 가능)

하늘다리에서 좌측 모후산과 우측 무등산을 조망하며 백아산 정상을 향해 갑니다.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연결하는 현수교 하늘다리를 관광목장 들머리에서 1시간 15분 소요됩니다.

백아산 하늘다리

백아산 하늘다리는 해발 756m 지점의 마당바위와 절터 바위를 연결하는 연장 66m, 폭 1.2m 산악 현수 교량으로서 최대 3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 시공되었습니다. 약간 흔들림으로 조심하세요.

하늘다리에 있는 산행지도와 사진도 다시 담아봅니다.

마당바위

하늘다리에서 데크길을 넘으면 마당바위에 도착합니다.

마당바위는 빨치산 주둔지로 토벌대와의 치열한 전투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던 곳인데 지금은 5월이면 철쭉제가 열리는 장소가 됩니다.

관광목장에서 오르는 삼거리와 만나게 되며 백아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정상을 향해 오르다 보면 철쭉 군락지를 지나게 되며 철쭉꽃이 아직입니다.

하늘다리가 있는 암릉구간을 뒤돌아봅니다.

백아산에 위험구간은 밧줄이 오래되면 털처럼 일어나서 장갑이 더러움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런지 코팅이 되어있는 굵은 밧줄로 되어있습니다.

누워있는 소나무를 머리 조심해서 통과해서 철계단을 오르내립니다.

뒤돌아본 암봉들입니다.

하얀 바위가 보이는 정상에 도착합니다.

백아산 810m

하늘다리에서 1.2km를 30분 이동하면 바위들이 날카롭고 좁은 곳에 있는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서 모후산과 무등산이 조망이 됩니다.

백아산 자연휴양림 하산길은 거친 바위 구간을 걷고 순한 흙길도 걷게 됩니다.

735봉

735봉에 30분 만에 도착하게 되며 뒤돌아 백아산을 조망해 봅니다.

산불방지 초소가 있는 문바위삼거리에서 전망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765봉

725봉

하산하면서 전망바위에 올라 아름다운 산그리매를 보게 됩니다.

745봉

백아산 휴양림 0.9km  좌측 방향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어느 곳으로 진행해도 주차장에서 만나게 됩니다.

하산지점 백아산 자연휴양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망대 해발 750m이고 50m 내에 간이화장실도 있습니다.

데크길 주변으로 운치 있게 진달래들이 피어오릅니다. 하지만  휴양림까지 계단과 하산길은 가파릅니다.

간이 상수도 자동화 정수장치에서  8분 정도면 주차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간이 상수도 자동화 정수장치

백아산 등산안내도

포장도로로 내려서면 회차장으로 오르지 않고 휴양림관리사무소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이정표에서 포장도로를 5분 정도 내려서면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화순8경 및 백아산 등산안내도

백아산자연휴양림안내도

전망대에서 40분 하산하면 백아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합니다.

백아산 자연휴양림 주차장(해발 351m)에 도착하면 깨끗한 화장실과 취사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철쭉제가 열리는 마당바위 일원에는 아직 일러서 꽃을 피우려고 하고만 있지만  대신 진달래가 꽃을 화사하게 피워줘서 아름다운 등산길 진달래 산행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암릉산행과 조망이 뛰어난 아찔한 하늘다리도 건너보고 아름답게 바위 사이에 핀 진달래 산행 즐겁고 재미있게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