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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예향천리금강변마실길"트레킹.(금강벼룻길,금강변마실길1코스)산행(여행)이야기 2024. 4. 29. 10:00반응형
예천천리금강변 마실길은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도소마을을 시작으로 대문바위, 부남면소재지. 금강벼룻길, 금강변마길길 1코스, 각시바위, 상굴암바위, 굴암삼거리, 잠두마을, 요대마을, 남대천, 무주읍 대차리 서면마을로 이어지는 길이다. 대표적인 코스는 도소마을에서 서면 마을에 이르는 총 19km 길이며 5시간 소요됩니다. 이중 금강변을 줄곧 따라가는 벼룻길과 잠두길, 학교 같은 풍광이 뛰어나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이고, 잠두길은 무주읍 용포리 잠두 마을 강 건너에 뚫린 숲길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청정지역으로 해마다 무주 반딧불 축제(2024.08.31~09.08)도 열리고 있습니다. 주변관광지로는 지장산과 조항산, 천문대와 강변유원지가 있으며 부남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와 금강 래프팅 등이 있어 걷기 좋은 금강천리길이 재미와 즐길거리가 있는 장소가 됩니다.
오늘 코스는 도소마을~대문바위~금강벼룻길(금강변마실길)~각시바위~밤소체육공원~굴암삼거리~잠두마을~요대마을~늘목삼거리(추동마을입구 ) 17km 휴식 20분 포함 4시간 05분 트레킹 합니다.
도소마을회관, 도소마을 경로당 앞에서 금강변을 향해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화장실은 마을회관 옆으로 위치합니다.
도소마을에서 덤덜교로 향합니다.
금강이 심하게 곡류하면서 산지 사이에 깊고 좁은 골짜기를 이루며 곳곳에 절경도 있고 맑고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주민들의 삶을 간직하는 옛길을 걸어봅니다.
강변을 건너는 좌측길 돌다리처럼 만들어 놓은 유평교(덤덜교에서 부남감나무 공원으로 건너와야 함)와 금산, 전주로 향하는 차도가 있는 갈림길에서 대문바위를 바로 보려면 차도로 향해야 합니다. 금강변 오솔길을 걸으면 좋으련만 대문바위를 보려고 도로를 따라 걸어봅니다.
저 멀리 금강변으로 대문바위가 보이기 시작하고 부남터널을 통과하면 바로 도착합니다.
도소마을에서 30분 걸으면 대문바위에 도착합니다.
대소마을 방향에서 부남면으로 들어가는 대문역할을 하고 있는 웅장한 바위를 "대문바위"라 부릅니다. 옥녀봉 산허리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푸른 금강 물길에 솟아있는 이 바위 아래에는 황소를 잡아먹었던 커다란 이무기가 살았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덤덜교를 건너지 않고 금강변에 있는 부남감나무공원을 걸어봅니다.
부남감나무 공원을 바로 지나 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지 않고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무주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는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에서 이어 오고 있는 전통 민속놀이입니다. 1750년 무렵 마을에 전염병이 돈 이후 마을 사람들이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고 모든 액운을 없애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놀이는 정월대보름 밤에 부녀자들이 이웃마을 디딜방앗간의 디딜방아를 몰래 가져와 디딜방아 다리에 고쟁이를 입히고 거꾸로 세운 후 제를 지내는 민속행사이다. 현재는 풍물패를 앞세워 마을을 돌면서 행사에 필요한 물품과 비용을 마련하고, 디딜방아를 가져와 그 앞에서 제를 지냈다. 또한 흥겨운 뒤풀이 굿으로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마을 잔치로 이어오고 있다.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 보존회는 1995년 3월 창립되어 매년 정월대보름과 무주 반딧불축제 등에서 이 놀이를 재현하고 있다. 만석당(萬石堂)은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를 전수하는 곳이다. 이엉으로 지붕을 인 한옥 살림집으로 디딜방아가 있다.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 보존회에서 전통을 이어가며 관리하고 있다.(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유산)
포켓공원은 수려하고 왕벚꽃도 활착 피어있어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각시바위 이정표를 보고 강변으로 향합니다.
금강변 벼룻길을 향해 풍광에 젖으며 햇살이 강한 여름에는 우산을 써야겠다 하면서 강변을 걸어봅니다.
금강벼룻길은 강가나 바닷가의 낭떠러지로 통하는 비탈길을 이르는 것으로, 마을 주민들은 이 길을 "보뚝길"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원래는 굴암마을의 넓은 뜰에 물을 대기 위해서 일제강점기에 놓았던 농수로였기 때문인데,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레 사람들의 발길을 열어주는 소통의 길이 되었습니다.
벼룻길을 감아 흐르는 강줄기를 따라 걷다 보면, 계절마다 짙은 꽃향기와 물에 반영된 신록의 그림자를 함께 볼 수가 있습니다.
이곳 벼룻길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금강변 마실길 1코스의 핵심노선에 해당하나, 낙석의 위험으로 통행이 제한되는 곳으로 부득이 통행 시 낙석의 위험이 있음으로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바위 너덜길이 있어 조심해서 천천히 걸어야 합니다.
금강래프팅을 하는 평화로는 모습 앞으로 금강변 마실길에 있는 각시바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각시바위"에는 두 가지의 전설이 있는데, 대유리 봉길마을에 시집와 아이를 낳지 못해 구박받던 며느리가 강 건너 벼랑에서 기도하다 함께 솟아오른 바위를 "각시바위"라 불렀다고 하고 또 다른 하나는 목욕하러 내려온 선녀가 천의(天衣)를 잃어버려 오르지 못하고 하늘을 그리다 바위로 굳었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오며, 선녀가 목욕하던 "각시소"라 부릅니다.
고부간의 갈등이 얽힌 애절한 전설이 전해오는 이 바위는 맑고 깊은 강가에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어 여름철에 많은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유명한 강변 유원지라 합니다.
절벽 아래로 사람이 지나갈 정도로 좁은 길과 강줄기를 따라 걷다 보면 각시바위에 도착하게 되고 걸어온 금강변 마실길을 뒤돌아 봅니다.
대문바위에서 각시바위까지는 1시간 소요됩니다.
각시바위를 통과하는 인위적인 동굴이 있어 동굴과 벼룻길을 담아봅니다.
굽이굽이 흐르는 금강 상류의 기암괴석과 절벽을 따라 조성된 금강벼룻길은 강과 절벽, 생태환경이 연출하는 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입니다. 이 벼룻길의 대표 명소인 각시바위와 주변에서는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 습곡구조 등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됩니다.
금강벼룻길, 금강마실길이 낙석위험구간으로 2023년에 출입을 제한하는 현수막도 볼 수가 있습니다.
각시바위가 있는 금강변 마실길을 걷다 보면 밤소체육공원이 나오게 됩니다.
율소교를 건너면 율소마을이 나오게 되는데 이정표에서 직진하면 됩니다.
대티교 삼거리에서 굴암리 방향으로 ~
부남 체육공원을 다녀올 수 있는 대티교를 건너봅니다. (굳이 다녀올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대티교를 건너 부남체육공원을 다녀오며 금강과 어우러진 산군들을 볼 수 있고 다시 대티교삼거리로 돌아와 무주방향 굴암리로 향합니다.
가막바위인듯한데 가마솥 같다고 해서 가막바위라고 부르지만 감악(感樂) 바위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지명에 걸맞은 음골, 귀도래, 산태골, 상사바위들이 주변에 산재하고 있어 야릇한 전설들이 전해오는 곳으로 보고 느끼는 즐거움이 절로 나는 곳입니다.
굴암리 방향 상굴교를 건넙니다.
상굴암 마을 입구에서 굴암리로 향합니다.
벚나무 가로수 길을 걸으며 가을이 되면 장관을 이루는 갈대가 자라는 금강변을 끼고 걸어갑니다.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길 터널, 가을에는 강변에 살랑거리는 갈대를 보며 걸을수 있는 트레킹 장소가 됩니다.
절경 앞으로는 고요하며 잔잔하게 물이 흐르고 캠핑하기 좋은 장소로 보입니다.
가당천 굴암교를 건너 무주 방향으로 향합니다. 각시바위에서 삼거리까지 1시간 25분 소요됩니다.
하굴암 마을 입구에서 잠두마을로 향합니다.
잠두마을을 향해 잠두 2교를 건넙니다.
절경을 보며 걸으며 물줄기를 따라 계속 걸어 충남 금산까지 가보고 싶어 집니다.
데크로 올라 구름다리를 건너가 봅니다.
뒤돌아본 잠두 2교가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도로옆으로 꽃길도 걸으며 잠두마을로 향합니다.
잠두마을 입구에서 잠두 1교를 건너게 됩니다. 잠두마을은 반딧불이(개똥벌레) 친환경 농업지구(잠두 1교~잠두 2교)로 농약, 화학비료,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마을로 지정하고 보존합니다. 축제도 1997년에 처음 열린 뒤에 해마다 열리며 2024.08.31~09.08 기간 동안 열립니다.
산도 굽이굽이 금강도 굽이 굽이 오늘 여정은 굴곡 없는 즐겁고 아름다운 나들이입니다.
도로를 직진해서 걷다 보면 대전 통영 간 고속도로도 통과하게 됩니다.
반딧불축제도 1997년에 처음 열린 뒤에 해마다 열리며 2024.08.31~09.08 기간 동안 열립니다.
체험(15.000원)을 하려면 현장예매는 안되고 축제 기간 한 달 전에 인터넷 사전 예약을 해야 합니다. 주차와 입장료는 무료이고 "전북 무주군 한풍루로 326-14 등나무 운동장(무주군 무주읍 당산로 1118)"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요대마을, 용포교를 건너며 ~
전북 무주군 무남면 대소리에서 무주읍 대차리로 이어지는 트레킹코스에서 남대천 서면까지는 생략하고 추동마을입구 늘목삼거리에서 마무리합니다. 2010년 무주군과 전북은 지역민의 트레킹 코스 활용과 더불어 관광객 및 탐방객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예향천리금강변 마실길이 조성되어 걸어보았습니다. 금강변 물길을 보며 걷는 길은 좋았는데 차가 다니는 도로를 많이 걷게 되어 위험이 있었고, 숲길을 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하루를 보내봅니다.
~감사합니다,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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